백 년 가는 꽃을 키우는 중입니다

《나는 오늘도 마음에 꽃을 심는다》

by 유인숙

봄기운이 살포시 문을 열고 들어오더니

언제 왔냐는 듯

이제는 바람 등에 올라타

슬쩍 떠날 준비를 합니다


참, 봄도 바쁜가 봅니다


꽃다운 얼굴은 한철이라

눈 깜빡하면 지나가지만

거울은 굳이 그 사실을

매일 알려주려 하네요


그래도 다행입니다

꽃다운 마음은

유통기한이 없으니까요~


백 송이 장미도

일주일이면 고개를 떨구는데

마음속에 피운 꽃 한 송이는

오랜시간 은은한 향기를 남기겠지요


어차피 봄은 또 오고,

얼굴의 꽃은 조금씩 변해가겠지만


마음의 꽃만은

오늘도 활짝~

시들지 않게 잘 키워보는건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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