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서는 무와 배추를 동반자라 여길 정도로 흐뭇하게 바라보게 된다. 못생긴 채소지만 맛 하나는 어디 한구석 빠지지 않을 정도로 잘 생겼다. 내 생각 동굴에 넣어 둔 무가 많다.
자연에서 뛰놀다 지금은 도시 평균대 위에서 아슬아슬 삽니다. 맞닥뜨린 장면과 상시로 입씨름하며 불현듯 깊은 골짜기 소나무 가지에 앉아 있을 산비둘기를 떠올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