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범한 학생도 학교시험 100점 만드는 티칭 노하우

25년 경력 입시학원 원장의 성공하는 개인공부방 학원운영 노하우

# 열아홉번째 이야기

오늘은 강사의 필살기라고도 할 수 있는 학교 내신 100점 만드는 노하우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학생들이 학원이나 과외 공부방을 다니는 이유는 단 한가지 입니다. 바로 학교 내신을 준비하려는 목적때문입니다. 학교 시험 성적을 잘 받기 위해 학부모도 좋은 학원이나 잘 가르치는 선생님을 찾아 헤메는 것이고 학생들 역시 다니기는 싫지만 시험때문에라도 다니는 것입니다. 배움의 기쁨을 상실한 입시의 슬픈 현실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역으로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그럴리는 없겠지만 만약 우리나라의 모든 공립학교에서 중간고사 기말고사가 사라지게 된다면 말입니다. 최근 자유학기제와 자유학년제라는 전례없던 공교육의 시스템을 경험해 보신 강사 선생님들이라면 사교육 시장에 학교 시험이 차지하는 비중이 거의 절대적이라는 것을 아실 것입니다.

2013년에 처음 도입된 자유학기제로 부터 자유학년제에 이르기까지 전국의 중학교들에서는 한 학기 내지는 한 학년동안 시험을 보지 않았습니다. 그때 지방학교 학생들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한마디로 그냥 노는 분위기 였습니다. 시험이 없으니 학원도 다닐 필요가 없어졌고, 학원을 다니지 않으니 아이들 학력수준은 형편없는 수준으로 곤두박질 쳤습니다.

강남이나 분당을 비롯한 소위 명문 학군을 제외하고는 전국의 학원가에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의 수가 현격하게 줄어들었습니다. 안그래도 강남과 지방의 학력 격차가 심한 중에 자유학년제 도입 이후부터는 더이상 그 격차를 줄일 수 없을 정도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강남 부모님들의 마인드는 “학교 시험이 없으니 마음껏 선행 진도를 나갈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였던 반면 지방의 많은 부모님들은 중1때 학원을 보내지 않고 시험이 다시 시작되는 중2 무렵부터 내신 대비 공부를 시키기 위해 다시 학원을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자유학년제 이후 강남의 중학생들은 고등학교 과정까지 모두 선행진도를 나가는 학원들이 오히려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서론이 길었지만 제가 오늘 설명 드리는 것의 요점은 학원이나 강사의 성공 여부는 결국 학교 시험 100점 만들기라는 것입니다. 여러 차례의 교육과정 개편으로 예전과는 다른 입시 전형이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결국은 국어 영어 수학의 학교 내신 성적은 가장 중요한 입시의 본질적 요소입니다. 따라서 중고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학원이나 공부방에서는 시험대비에 대한 경쟁력을 반드시 갖출 필요가 있습니다.

요즘 학교 시험의 유형은 크게 지필시험과 수행평가로 나뉩니다. 보통 지필이 60% 수행이 40% 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수행평가는 듣기 20%, 말하기 10%, 쓰기 10%로 구성됩니다. 수행평가는 미리 주제나 조건을 제시하고 집에서 준비해올 시간을 충분히 준 다음에 몇 문장에서 몇 단락의 내용을 외워 발표하는 구조라서 웬만한 학생들은 조금만 신경쓰면 점수를 잃지 않고 확보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60%를 차지하는 지필고사에서 등급이 나뉘기 때문에 백분율로 따졌을 때 지필시험을 100점 맞는 것이 관건입니다. 중학생의 경우 이 학교시험에 100점을 맞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이 교과서 시험 범위 내의 지문을 외우게 하는 것입니다. 내용을 이해한다고 외운것이 아니라 관사 ‘a’ 와 어미의 ‘s’ 유무까지도 모두 기억해 낼 수 있을 정도로 꼼꼼하게 외우게 시켜야 합니다. 학생들이 외운 내용을 시험지에 통째로 적어 낼 수 있도록 매시간 테스트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본문 외우기가 큰 의미가 없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제가 경험한 바로는 가장 확실하게 100점을 만들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 영어 자신감을 단기간에 올려주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본문에 대한 숙지가 되어 있으면 대부분의 문제에 대한 해결 능력이 생기고 아이들이 가장 어려워 하는 영작도 문제 없이 써내려 갑니다. 학교 시험 100점 맞기의 핵심 노하우는 정확한 본문 암기 입니다.

본문 암기에 덧붙여 더욱 확고하게 100점을 확보하게 하는 방법은 바로 문법의 단계별 학습니다. 시험 범위 내에 있는 문법 내용을 쉬운 단계부터 시작해서 점점 어려운 단계로 올리면서 예상문제와 기출문제를 풀게 하면 아이들이 문제를 풀어 가는 동안 개념 정리와 응용문제에 대한 해결력이 동시에 생기게 됩니다. 또한 주관식과 객관식을 따로 분리하고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함께 묶어서 풀게 하는 방법도 시간과 효율 면에서 가장 효과적인 만점 학습법입니다.

오늘 칼럼의 내용은 학교 시험 100점 맞는 노하우입니다. 많은 강사님들과 학원장님들에게 유익한 내용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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