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지

by 희지

밤마다 끙끙대는 소리가

쿵쿵 울리는 내 심장 소리보다 크게 울린다


뜨거운 파스인지도 모르고 붙이고 있었던 엄마

내가 한 짓이 바보 같았다며 씁쓸한 표정을 짓는다


정신없이 사느라 고장 난 무릎이

온통 데인 상처로 빨갛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저 살아서 숨 쉬고

움직이는 것뿐인데 엄마는 그것이면 된다고 한다


서서히 딱지가 앉는다

엄마 무릎에도

내 마음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