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말했다
그냥 존재하기만 해도 된다고
나는 말했다
존재하고 살아가는 게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고
그래서 미안하다고
혼자서 슬퍼하는 날이 많았던 건
엄마를 미워해서가 아니라
사랑해서였다고
엄마는 그걸 늦게 알게 돼서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