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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장준 Mar 14. 2020

인바운드 마케팅, 홈페이지가 우선이다.

콘텐츠 포스팅은 홈페이지를 중심으로

홀로 1인 기업을 운영하든, 작은 중소기업을 운영하든 상관없이 홈페이지는 기업의 얼굴이다. 출산을 위해 병원을 찾는 것부터 돌아가신 분을 위해 추모공원을 찾는 것까지, 말하자면 요람에서 무덤까지 모든 것을 온라인으로 검색하고 구입하는 세상에 홈페이지가 없다는 것은 상상할 수조차 없다. 모든 사람이 홈페이지를 검색하는 마당에 홈페이지를 제공하지 않는 건 너무 나이브하다. 일부 사람들은 블로그나 페이스북으로 홈페이지를 대체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홈페이지의 유용성이 너무 크기에 그런 의견에 공감하기 어렵다. 인바운드 마케팅의 컨셉을 생각할 때 홈페이지는 필수조건이다. 인바운드 마케팅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잠재 고객을 유인하여 궁극적으로 랜딩페이지(Landing Page)로 유입시키는 컨셉. 소셜 미디어에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궁극적으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여야 할 최종 목적지가 바로 홈페이지인 것이다. 블로그나 소셜 미디어는 세월이 흐르면 다른 플랫폼으로 대체가 될 것이다. 따라서 중심을 지켜야 하는 것은 홈페이지다.


다행인 것은 홈페이지를 만드는 것이 블로그보다 쉽다는 점. 아주 약간 과장한 말이지만, 과장을 빼더라도 블로그만큼 쉬워진 것은 사실이다. 콘텐츠 관리 시스템(Content Management System, CMS) 덕분이다. 워드프레스(Wordpress), 윅스(Wix), 크리에이터링크(CreatorLink) 등이 대표적이다. 알려진 대로 비전문가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며, HTML을 전혀 몰라도 생성, 편집, 수정, 메뉴 구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오히려 설명하면 더 복잡하다. 그냥 블로그 하듯이 하면 된다. 예쁜 템플릿이 이미 마련되어 있어서 테마 디자인만 선택하면 금방 홈페이지는 만들어지고 내용, 즉 콘텐츠만 포스팅하면 되는 수준이다. 그래도 잘 모르겠으면 유튜브에서 '워드프레스 강좌' 혹은 '워드프레스 홈페이지 만들기' 등으로 검색하면 금방 익히게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모바일 반응형이라 휴대폰으로 보이는 것도 걱정 없고 기본적인 검색 엔진 최적화(Search Engine Optimization, SEO)를 구현해 주기 때문에 온라인에서 검색도 잘 된다.


홈페이지를 만들면 좋은 점은 또 있다. 잠재 고객 분석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구글 애널리틱스(Google Analytics)를 홈페이지와 연동시키면 방문자의 유입 채널 경로와 방문 페이지를 파악할 수 있으며, 누가 접속했는지 인구통계학적인 분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그래서 향후 홈페이지를 업데이트하고 개선하는 데에 근거를 마련할 수 있다. 원래는 구글 애널리틱스에서 특정 코드를 복사하여 홈페이지의 코드 헤드(head) 부분에 HTML로 삽입을 해야 하는데, 이 역시 워드프레스 등 CMS를 사용하면 그냥 클릭 몇 번만으로 자동 삽입이 되니 편리하다. 한편, 구글 애드센스(Google AdSense)라고 하는 것을 홈페이지에 연동시키면 광고 수익까지 바랄 수도 있다. 쉽게 말해, 내 홈페이지에 구글 애드센스를 붙였을 때 잠재 고객이 방문하여 그 배너 광고를 클릭하면 광고비가 나에게 들어오는 것이다. 물론 유입 방문자가 어느 정도는 되어야 유의미한 수익을 낼 수 있다.


CMS를 활용하여 홈페이지를 만드는 데 비용은 그리 비싸지 않다. 예를 들어 워드프레스와 웹 호스팅 번들 상품의 경우 월 2만 원 정도, 도메인 비용은 연 2만 원 정도 하기 때문에 홈페이지를 구성할 수 있는 총비용은 월 2만 원대로 충분하다. 물론 서버나 트래픽 용량이 커지면 유지 비용은 높아질 수 있다. 하지만 그래 봐야 예상 범위 내에서 움직인다. 한편, 웹 호스팅 서비스를 사용하면 이메일 계정과 용량을 함께 제공받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네이버 메일이나 지메일 계정 말고 홈페이지 도메인과 동일한 이메일 주소를 얻을 수가 있다. 그러면 소비자들을 대할 때 좀 더 신뢰감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비즈니스를 본격적으로 하는 사람이라면 이메일 주소에 네이버 메일이나 지메일은 가급적 쓰지 말라고 조언하고 싶다. 엄청나게 중요한 사항은 아니지만, 비용이 많이 드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이왕이면 그랬으면 한다. / 스타트업세일즈연구소 유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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