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 쏠림현상
한국 증시 대형주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상장사 중 삼성전자보다 덜 오른 종목이 91%에 달하며, 상승 온기가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
연초 대비 코스피는 63.6% 올랐지만, 역사적 상승세는 일부 대형주에 국한됐다. 또한, 상승 종목 비중은 40%대로 감소했다.
수익률에서도 ‘사이즈’ 별로 차이가 나타났다. 코스피 대형주는 70% 상승한 반면, 중, 소형주는 대부분 지수 상승률을 밑돌았다.
시장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중심으로 극단적 재편됐으며, 전체 상장사 중 삼성전자보다 더 오른 종목은 9% 수준에 지나지 않았다. 실제로 코스피 4000 돌파의 최대 공신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였다.
한편, 2026년에는 전력, AI인프라, 방산 등 실적 기반 산업군이 새 주도주 역할을 할 전망이다. 즉 중소형주에도 매매 확산이 기대된다.
그러나 변수도 존재한다. 미국 금리 방향성, 통상정책, AI 투자 사이클 속도 등이 증시에 부는 온기 확산의 속도를 결정할 핵심 요인이 될 것이다.
한 끗 Note
시장의 온기는 숫자보다 분포에 있다.
지금의 랠리는 지수의 승리지만, 포트폴리오의 승리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