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지주사 된다?

by 한끗


현재 국내 증권시장은 공공기관 성격의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 시장 등을 독점적으로 운영하는 구조다.

그러나 금번 증권시장 구조 개편 법안으로 인해 이러한 현상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법안에 따르면, 한국거래소가 여러 시장을 통합 및 관리하는 대신 거래소를 지주사로 두고, 그 아래 코스피, 코스닥/코넥스 등 개별 시장을 자회사 형태로 둔다.

코스닥이 별도 자회사로 분리되면 기술 중심의 성장기업이 모인 시장 특성에 맞는 상장 요건 및 거래제도 설계, 지수 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각 시장 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한 끗 Note


코스닥이 사실상 코스피의 하위 리그처럼 취급되면서,

단기 매매에 집중되는 시장 구조가 고착화되어 왔다.


이는 장기투자자들이 성장 기업에 대한 신뢰를 충분히 쌓을 수 없는 환경을 만들었다.


한국의 기술력은 세계적으로 비견할 만한 수준이지만,

그에 걸맞은 시장 환경은 계속해서 부족한 모습이었다.


이번 법안 개정은, 기술 중심의 상장 요건과 전략적인 시장 관리가 가능해짐으로써, 한국 기술주의 진가를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QQQ처럼 투자자들이 모두 포트폴리오에 담고 싶어 하는 유망한 지수가 한국 증시에서 탄생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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