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은행이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했다.
올해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내세웠지만 위안화 환율 문제가 우선시 되면서 금리 인하는 한차례에 그쳤다.
그러나 중국 내 내수 부진으로 인해 동시에 유동성 공급을 위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중국의 LPR은 매월 20개 주요 상업은행의 금리를 취합해 산출하는 사실상 기준금리다.
부동산 시장이 가라앉으면서 금리 인하를 통한 유동성 공급 필요성이 커진 가운데 중국 당정도 통화정책 기조를 '적절히 완화적'으로 바꾸면서 올해 금리 인하 정책이 예정됐었다.
그러나 5월 0.5%포인트 인하 이외에는 신중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달러대비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위안화 환율 안정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위안화 환율 강세는 수입업체엔 호재로 작용하며, 특히 중국 내 금융과 실물경제에 외국인 자본이 더 들어올 수 있는 효과를 낸다.
중국 당정 역시 위안화 강세를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상황.
그러나 내수 진작을 위한 조치 또한 시급한 만큼 내년 초 금리 인하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 끗 Note
중국의 금리 결정은 단순한 경기 부양 문제가 아니라 환율과 자본 흐름을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선택지에 가깝다. 내수가 부진해도 금리를 쉽게 내리지 못하는 이유다.
지금 중국 당정의 우선순위는 ‘더 빠른 성장’보다 통화 신뢰와 환율 안정에 더 가까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