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중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후보를 발표할 계획이다. 현 제롬 파월 의장에게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현재 유력한 차기 후보로는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꼽히며,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차례 극찬한 바 있다. 반면 파월 의장을 향해서는 "무능하다"며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된 이유로는 지난 8월 파월 의장의 감독 하 진행된 연준 개보수비용의 과도함을 언급하지만, 지난 9월 전까지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은 것에 불만을 품은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의 임기는 내년 5월까지이지만 연준 이사 임기는 2028년까지 유지된다. 의장직을 내려놔도, 사임 여부는 미지수다.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압박해 후임 의장을 더 빨리 임명하고, 이사직을 자기 사람으로 채우려는 전략인지 주목된다.
한 끗 Note
연준의 독립성은 미국 경제의 신념이자, 달러와 국채를 지탱해 온 보이지 않는 전제다.
만약 시장이 통화정책을 ‘정치 변수’로 인식하기 시작한다면, 금리보다 먼저 흔들리는 것은 미국 자산에 대한 신뢰일 수 있다.
차기 연준 의장 인선은 인사 문제가 아니라, 미국이 여전히 기준국가(anchor)로 남을 수 있는지를 묻는 시험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