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3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를 공습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전격 축출하면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보통 불확실성이 확대되면 단기적으로 안전자산인 금과 달러에 대한 수요가 커진다. 한국으로서는 이미 높아진 원-달러 환율에 또다시 상방 압력이 가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재 1440원인 원-달러 환율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화 가치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유가 변동성이 커지면 달러를 지불해 원유를 수입하는 한국에게 원화 가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다.
원-달러 환율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주된 변수 중 하나가 국제유가다.
현 상황으로 인해 국제유가는 단기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이고, 중장기적으로는 미국이 베네수엘라에서 석유 생산을 늘리면서 공급이 늘어 유가는 하락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 끗 Note
요즘 세계 경제는 나비효과에 딱 들어맞는다. 작은 나비의 날갯짓이 지구 반대편에선 태풍이 되는 것처럼, 지구 반대편 멀리 존재하는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체포가 한국의 원-달러 환율에 큰 반향을 가져오는 세상이다.
다만 아직 원-달러 환율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클지 확정 짓기 어렵기 때문에 미국 증시 개장 이후 시장흐름을 면밀히 지켜본 후, 정부는 관련 부서와 협력해 필요시 추가 대책을 발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