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아드리아해의 해돋이
#2 이탈리아 남부 뿔리아 주 바를레타 평원의 일출
환상적인 감동의 시작은 이랬다.
새벽 5시가 조금 넘어 그녀와 함께 집을 나섰다. 그곳은 바를레타 평원이 펼쳐진 곳이며 바를레타-바리로 이어지는 고속도로 주변이었다. 우리가 도로 밑 굴다리를 지나칠 때쯤 아드리아해 너머에서 먼동이 터오고 있었다. 막 해돋이가 시작된 것이다. 이때부터 가던 발걸음은 자꾸만 뒤를 돌아보게 됐다. 가끔씩 하늘은 시도 때도 없이 사람을 놀래킨다. 전혀 뜻밖의 풍경이 나의 발걸음을 붙들고 놓아주지 않는 것이다.
사흘 전(17일) 관련 브런치 해돋이의 환상(幻想)에 이렇게 썼다. 신의 그림자가 하늘을 뒤덮은 것이다. 오늘(19일) 다시 환상적인 감동이 이어진다.
불타는 아드리아해의 해돋이
작가노트
지난해 5월 10일 이른 아침, 하니와 나는 간단한 도시락을 챙겨 소풍을 나섰다. 소풍의 목적지는 집에서 가까운 바를레타 평원의 올리브 과수원이었다. 비록 집에서 가깝다고 하지만 돌아올 때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족히 서너 시간은 걸린다. 왕복 10킬로미터는 되는 거리이다. 우리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코로나 19 때문이었다. 이탈리아 정부는 갑자기 창궐한 코로나 때문에 나라 전체를 통째로 문을 걸어 잠갔다. 한국으로 가는 특별기도 소용없었다. 기차를 타고 로마까지 가야 헸지만 기차 바퀴까지 꽁꽁 묶였다. 그래서 기차역은 전혀 쓸모를 잃은 상태였다. 매일 아침 산책 겸 운동을 하러 나가는 일정도 차질이 생겼다.
Da Malattia da coronavirus (COVID-19) in Italia
서기 2021년 5월 19일 아침에 다시 살펴본 코로나 19의 동향.. 사흘 동안 큰 변화가 생겼다. 이탈리아 코로나 성적표가 크게 달라진 것이다. 위의 자료에 나타난 수치는 지난해 3월말의 통계치보다 더 낮은 것이다. 마침내 이탈리아의 코로나 19가 자취를 감추기 시작한 것이다. 머지않아 하니가 다시 이탈리아로 돌아올 때쯤 코로나 19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을까.. 아드리아해 너머에서 하늘에 드리운 환상적인 해돋이가 다시금 보고 싶어 진다. 그때가 그리워지는 5월 19일 아침이다!
Note dell'autore
L'anno scorso, la mattina presto del 10 maggio, io e Hanni abbiamo fatto un picnic con un semplice pranzo al sacco. La meta del picnic era l'oliveto della piana di Barletta, vicino alla casa. Anche se è vicino a casa, ci vogliono tre o quattro ore prima di tornare. Dieci chilometri di andata e ritorno sono a distanza. Sullo sfondo di questa decisione c'era la Corona 19(COVID-19). Il governo italiano camminava e chiudeva tutto il paese a causa della corona improvvisa. Non c'era neanche bisogno di andare in Corea. Dovevo prendere il treno per Roma, ma mi sono bloccato fino alle ruote del treno. Così la stazione ferroviaria era completamente priva di significato. C'era anche un calendario in cui uscivamo ogni mattina per fare passeggiate ed escursioni.
L'andamento della corona 19 che abbiamo rivisto la mattina del 19 maggio 2021.. In tre giorni si è verificato un grande cambiamento. La classifica COVID-19 in Italia è cambiata radicalmente. Le cifre indicate nei dati di cui sopra sono inferiori a quelle della fine di marzo l'anno scorso. Finalmente la Corona 19 d'Italia ha cominciato a nascondersi. Forse presto, quando Hanni tornerà in Italia, la Corona 19 sparirà senza lasciare traccia. Una fantastica alba nel cielo al di là del mare Adriatico è la voglia di vedere ancora una volta. Manca poi la mattina del 19 maggio 2021..!
La mia immagine riflessa all'alba nella piana di Barletta
il 19 Maggio 2021, La Disfida di Barletta in Puglia
✨Foto e scritto di YOOKEUN CHANG_GEOGRAFI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