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보고 죽으면 억울할 빛의 향연

-전설의 바다 아드리아해의 해돋이

by 내가 꿈꾸는 그곳

예전에 미처 몰랐지..?!!



새벽 4시 반,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도시 한편에 해돋이가 시작된다.



그곳은 이탈리아 남부 뿔리아 주 바를레타의 바닷가.. 아드리아해가 코 앞에 보이는 언덕 위에서 본 풍경이다.



나는 매일 아침 새벽 4시 반이면 언덕 위에서 아드리아해의 해돋이 모습을 보게 된다.



그러니까.. 나는 매일 아침 아침 운동을 나서는 순간부터 해님과 함께 동행하는 것이다.



해님과의 동행.. 평생을 살아오는 동안 하루 이틀 봐 온 것도 아닌 평범하기 이를 데 없는 해돋이.. 그러나 그 해돋이가 언제부터인가 나를 길들일 줄 어떻게 알았는가.. 너무 평범했던 해돋이가 나를 길들이며, 마침내 죽기 전에 못 보고 죽으면 억울할 뻔했던 매우 중요한 모습으로 내 앞에 다가온 것이다. 사랑은 이런 것.. 당신께서 죽자살자 사랑한다고 말을 걸어와도 내가 느끼지 못하면 말짱 꽝..! 나는 어느 날부터 해님과 사랑에 빠졌다. 빠져들었다. 아무도 그 누구도 못 말리는 사랑의 도가니.. 예전에 미처 몰랐던 빛의 향연에 허우적거리는 것이다.



이곳.. 내가 살고 있는 이탈리아 남부 뿔리아 주 바를레타의 바닷가에서 바라본 아드리아해의 일출은 신비로움 그 자체이다. 이틀 전(시간이 다 무슨 소용이랴..), 나는 아침 운동을 하면서 대략 10여분 동안 망부석이 됐다. 해돋이 시간에 맞추어 바닷가에 서서 꼼짝없이 해돋이를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그 시간은 대략 대략 10여분이라 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시시각각 변하는 우주의 모습이 한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빛의 세계.. 조물주는 전설의 바다 아드리아해의 해돋이를 통해 영원을 꿈꾸게 한다.



영상, BARLETTA, L'alba del leggendario Mare Adriatico_전설의 바다 아드리아해의 해돋이



영상은 10분 전후에 변화하는 해돋이의 모습을 담았다. 우리가 평소에 그냥 지나치던 해님의 모습이다.


영상의 끄트머리에 해돋이가 시작될 것이다. 10분에 가까운 기나긴 영상을 모두 보신 분들이라면 복 받은신 분들일 것이다. 그리고 해돋이가 시작된 이후 못 보고 죽으면 억을 할 빛의 향연이 시작되고 있었다. 이틀 전의 일이다.



못 보고 죽으면 억울할 빛의 향연
















여기까지.. 천천히 전설의 바다 아드리아해의 해돋이를 보신 분들이라면 세상을 보는 눈높이가 전혀 다를 것이라 확신한다. 평범한 일상에서 신의 그림자를 찾아내거나 발견하는 혜안을 가지신 축복받은 사람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빛은 곧 신의 그림자..!!


L'alba del leggendario Mare Adriatico_Festival della luce
il 04 Luglio 2021, La Disfida di Barletta in Puglia

Foto e scritto di YOOKEUN CHANG_GEOGRAF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