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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내가 꿈꾸는 그곳 Sep 04. 2021

인생은 늘 모험의 연속

-전설의 바다 아드리아해의 해돋이

모험은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



서기 2021년 9월 3일, 해돋이가 연출한 황홀한 작품(인생은 늘 모험의 연속 2편)




   서기 2021년 9월 4일, 주말 아침(현지 시간)에 열어본 사진첩 속에는 두 개의 해돋이가 나를 반기고 있다. 하니가 한국에서 다시 이탈리아오 돌아온 이후부터 우리의 일상에는 적지않은 변화가 찾아들었다. 그 중 가장 도드라지는 게 있다면 그동안 혼자서 맞이하던 해님을 두 사람이 함께 바라본 다는 것이다. 


한 사람과 두 사람..이 함께 바라보는 풍경은 감회가 전혀 다르다. 누군가 이런 일을 계획한다고 해서 그대로 이루어진다면 세상은 엉망진창으로 변할지도 모를 일이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세상이 다른 길로 접어든다는 건 상상도 하지못할 일이다. 그런 까닭에 우리네 삶의 모습은 늘 모험의 연속이거나 불확실성의 연속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탈리아 남부 뿔리아 주 바를레타에서 해돋이 삼매경에 빠져들면서 규칙과 불규칙이 우리네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전에 없던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불규칙적인 삶을 살아갈지라도 자연은 늘 규칙을 지키고 있었다. 그러니까 나의 삶은 모험의 연속이자 그 모험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는 타임라인 위에서 외줄타기를 하고 있는 것이랄까.. 


주말 아침에 열어본 사진첩 속에서 인생의 모험이 그려지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에 잠들 때까지..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면 그 어떤 일을 시도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고 한들 인생은 영원하지도 않을 건 자명한 사실이다. 매우 평범한 진리..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천년 만년 살 것처럼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닐까.. 매일 매시각 이어지는 하루의 삶이 아슬아슬한 모험으로 여겨지는 아침 시간이다. 지난 이틀 동안 쌓아둔 해돋이 사진과 영상을 만나보니 나의 곁을 스쳐간 과거의 시간들이 곁에 있는 듯 까마득하다. 그게 모험의 시간이었다니..



인생은 늘 모험의 시간























서기 2021년 9월 2일, 착한 해돋이(영상, 인생은 늘 모험의 연속 1편)
















그녀와 함께 아드리아해의 해돋이를 만나는 순간부터 적지않은 변화가 일어났다. 주로 맹물만 지참했던 나의 보따리 속에 커피와 과일이 끼어들었다. 어쩌면 매우 평범한 이런 풍경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될 때까지 걸린 시간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기적의 현장이다.


L'alba del leggendario Mare Adriatico_ma grande cambiamento
il 04 Settembre 2021, La Disfida di Barletta in Puglia

Foto e scritto di YOOKEUN CHANG_GEOGRAF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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