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바를레타에 찾아온 봄소식
사람들은 생각보다 매우 이기적이야.. 자기 밖에 몰라!!
서기 2022년 2월 18일 자정이 넘은 야심한 시각, 우리가 살고 있는 이탈리아 남부 뿔리아 주 바를레타에서 노트북을 켜고 사진첩을 열었다. 그곳에는 아드리아해의 해돋이를 카메라에 담고 있는 내 모습이 오롯이 드러나 있었다. 하니가 찍어준 몇 안 되는 풍경이 기록에 남아있는 것이다.
사진은 지난해 9월 15일에 촬영된 것으로 날짜를 계수해 보니 어느덧 5개월 전의 모습이다. 당시에 우리는 매일 아침 이곳에서 아드리아해의 해돋이를 맞이하고 집으로 돌아오곤 했다. 내가 서 있는 장소에서 바다를 바라보면 발아래로 크고 작은 바위들이 널려있었다.
그곳에는 몸집이 조그만 게들과 파라미만 한 작은 물고기들이 살아가고 있었다. 돌 하나를 뒤집으면 녀석들이 화들짝 놀라 도망치던 곳. 이곳이 바다라는 걸 새까맣게 잊고 있었던 건, 유년기 때 만난 골짜기의 풍경을 닮았기 때문이랄까.. 집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산골짜기에는 수정같이 맑은 물이 쉼 없이 흐르고 있었다.
나는 그 맑은 물을 고사리 손에 받아 마시며 행복해했다. 그곳에는 새파란 이끼가 바위를 보듬고 있었다. 그때 만난 풍경이 바닷가에 널브러져 있는 것이다. 산과 바닷가..
풍경은 전혀 다를지라도 파란색을 보는 순간 그때가 불현듯 소환되는 것이다. 참 희한한 일이다. 나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돌덩이들만 가득하던 바닷가를 보면서 달라진 풍경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나의 발아래..
그곳에는 파래들이 파아랗게 물들어있었다. 파래들이 파랗게 자라고 있었다.
불과 5개월 전만 해도 볼 수 없었던 파래들이 파랗게 자라나고 있었던 것이다. 속상한 사람들..
그들의 가슴을 물들인 멍 자국이 파랬지.. 얼마나 속을 섞였으면 멍든 가슴이었을까 싶은 생각을 파래가 넌지시 알려주는 것이랄까..
사람 들른 생각보다 이기적이며 자기 밖에 모르는 것 같다는 생각이 파래가 일러주었다.
사랑한다면서.. 죽도록 사랑한다면서.. 한편으로는 자기만 사랑해 달래나 뭐라나..
봄 바다만 파란 게 아니야. 나도 가끔씩.. 아주 가끔씩.. 파랗게 멍든 내 가슴이 거울에 비친 걸 볼 때가 있어.. 우리는 그렇게 살아가는 거지.. 아마도..!
Notizie di primavera arrivate nel sud d'italia_il Mare Adriatico
il 18 Febbraio 2022, La Disfida di Barletta in Puglia
✨Foto e scritto di YOOKEUN CHANG_GEOGRAFIA
Las frondas de la especie pueden medir unos 10 a 30 cm de largo y unos 10 a 30 mm de ancho. Poseen extremos redondeados.5
Es una especie anual, más frecuente en primavera y al inicio del verano, aunque crece durante todo el año, en especial en sitios donde existe escurrimiento de agua dulce,6 ya que prefiere zonas salobres de salinidad reducida. Ocurre en la zona intermareal, desde pozas pequeñas permanentes del supralitoral hasta profundidades de 7 a 9 m. También ha sido encontrada en ambientes de estuarios y fluviales donde la salinidad es muy reducida,7 en general asociada a situaciones de eutrofía. 89
Los filamentos están formados por células grandes, distribuidas en un gran conjunto irregular.6 El color verde muy claro, a veces blanquecino en el extremo de los filamentos expuestos al aire en las pozas costeras, hacen a esta alga conspicua, destacándose por su brillo, con respecto a las otras especies de algas. Los filamentos a menudo atrapan burbujas de gas, que les otorgan flotació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