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특별한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섬 백령도
백령도에서만 볼 수 있는 기암괴석들..!!
서기 2022년 6월 14일 아침나절(현지 사각), 우리가 살고 있는 이탈리아 남부 뿔리아 주 바를레타서 우리나라 최서단에 위차 한 백령도 출사 사진첩을 열었다. 다시 보고 싶었다. 아마도 다시 보고 싶었던 이유는 요즘 내 조국이 처한 하 수상한 풍경들 때문일 것이다. 더 이상 오염될 수도 없고 더 이상 인간의 모습에 귀를 기울일 수 없는 낯 뜨거운 풍경이 지속됨에 따라 마음도 정화시킬 겸 여러 장의 사진들 중에서 눈에 띄는 것만 골라 포스트에 담았다. 백령도에 가 보시지 않은 분들에게 적지 않은 호기심은 물론 "우리나라에도 이런 풍경이 있었나.." 싶은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다.
백령도는 남북 분단 이전까지는 황해도 장연군에 속했다. 광복 당시 송화군 풍해면에 속했던 초도, 옹진군 흥미면에 속했던 순위도와 함께 황해도 3대 도서로 꼽히는 섬이었지만 사실상 백령도가 황해도 최대의 섬이었던 것이, 초도와 순위도는 육지에 위치한 면소재지에 소속된 섬이었던 것에 비해 백령도는 독립된 면의 소재지였다. 분단 직후에는 경기도 소속이었으나, 1995년 옹진군이 인천광역시로 편입되면서 현재는 인천광역시 소속으로 변경되었다. 즉 황해도→경기도→인천광역시로 바뀌었다. 배가 인천항에서 오가며 주민들 중 인천에도 집을 두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사실상 인천 생활권이다.
백령면 소재리는 진촌(鎭村) 1~7리이고, 그 외 가을(加乙) 1~3리, 남포(南浦)리, 북포(北浦) 1~3리, 연화(蓮和)리 등 모두 5 개리가 있다. 주요 생활권은 용기포항 근처의 진촌리 읍내와 해병대 6 여단 여단본부 근처의 북포리 등이 있다. 특히 진촌리에 아파트 단지와 빌라촌, 모텔, 여관 등이 번성해 있어서 면 소재지 치고는 상당히 큰 편이다. 지금 보고 계신 풍경은 연화리의 아름다운 모습이다. 신의 그림자 가득한 바닷가..
백령면 진촌리에 백령면사무소, 인천경찰청 중부경찰서 백령 지구대, 인천소방본부 인천 중부소방서 백령 119 안전센터와 백령 도서관, 백령 체육관과 의료시설인 백령 보건지소. 가을 보건진료소, 백령병원이 있으며 금융 시설로 농협, 수협, 우체국, 축협 등이 있다. 편의점은 GS25, CU 등이 있고, 그 외에도 여러 상가와 음식점이 있어 사실상 백령도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학교 시설 또한 어린이집 두 곳, 백령초등학교, 백령 중고등학교가 존재한다.
백령도는 인천광역시 본토에서 4~5시간 거리로 매우 멀다. 백령도의 위치는 북한을 포함해 가장 가까운 한반도 본토는 장산곶으로 약 14km 떨어져 있으며, 대한민국 실효 통치 지역(남한)의 본토에서 가장 가까운 곳은 인천광역시가 아닌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4]으로 약 158km 떨어져 있다. 이는 독도 다음으로 대한민국 실효 통치 지역(남한)의 한반도 본토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섬이다.
북한과 매우 가까이 있는 데다가, 인천의 섬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인천 본토와 엄청나게 멀리 떨어져 있다. 지도를 보면 아예 북한의 섬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연평도보다도 최전방 깊숙이 있다. 덕분에 해군력이 허접한 북한 입장에서는 걸리적거리는 비수라고 할 수 있다.
태곳적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령도의 두무진으로 이동하던 중 만난 물새 두 마리..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해당화 피고 지는 두무진 가는 길..
백령도의 역상 따르면, 삼국유사 진성여왕 때의 "활을 잘 쏘는 거타지"로 알려진 설화가 백령도를 배경으로 한다. 역사적 배경은 당나라에 사신을 보내며 후백제 해적을 막으려고 거타지를 함께 태웠다는 것인데, 풍랑으로 점괘에 따라 홀로 남겨져 신선의 딸을 넘보는 늙은 중으로 둔갑한 여우를 퇴치하고 신선의 대접을 받으며 신선의 딸을 아내로 얻고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다. 심청전의 배경 무대로 이 섬과 황해도 본토 사이의 바다 일대를 인당수라고 불렀다고 하며 심청각이 이 섬에 존재한다. 때문에 심청전의 원본이 거타지 설화였을 것이란 추측도 존재한다.
광해군 때부터 귀양지로 종종 사용되었으며, 조식의 제자인 이대기(李大期. 1551-1628)는 귀양 와 <백령 도지(白翎島誌)>를 지으며 백령도를 '늙은 신의 손 끝에서 나온 마지막 작품'이라고 평했다. 1802년 간행된 <백령 진지>는 두무진이 "해로의 지름길이요. 배 대기 편리하여 해적의 출입하는 문지방"이라고 표현했다.
백령도의 지리
서울과의 직선거리는 시청 기준 201km지만, 북한 평양과의 거리는 146km이며 장산곶에서는 14km도 채 되지 않는다. 또 중국 웨이하이와는 225km이고, 산둥반도 최동단, 즉 중국 본토와의 최단거리는 180km, 압록강 하구에서는 215km 정도 된다. 중국 본토를 제외하고 가장 가까운 중국 영토는 요동반도 남쪽에 흩어진 군도 중에서 '해양도(海洋島)'라고 불리는 유인도에서 약 2km 남동쪽으로 떨어진 바위섬과의 169km다. 참고로 인천 연안부두까지의 거리는 173km. 당연히 미국과 유엔의 대 공산권 거점으로 중요했으며, 지금도 대북 최전선 군사거점으로 대한민국 해병대 제6해병여단이 주둔하고 있다. 중국 화북 지역과 해외를 오가는 항로상에 버젓이 있기에 중국 입장에서도 피할 수 없는 섬. 그런 이유로 남북통일 이후에도 전략적 가치는 떨어지지 않는다.
한 신하의 뒷모습을 방불케 하는 기암괴석.. 후배들과 일행은 이때부터 누가 뭐랄 것도 없이 흥분에 빠져들었다. 말로만 들어봤던 백령도의 기암괴석 군 두무진(白翎島 頭武津).. 백령도 서북단 항포구인 두무진의 경도는 남한 최서단 지점이다. 섬 전체 면적은 50㎢로 과거에는 46㎢ 정도였으나, 90년대 초반 사곶과 콩돌해안 사이를 막고 간척과 더불어 내해를 담수화하여 면적이 넓어졌다. 면적으로 남한의 섬 중 8위에 들며 [10] 옹진군 관내 섬 중 최대 크기를 자랑한다. 참고로 울릉도가 72.89㎢ 정도이니 울릉도의 ⅔ 정도 면적이 되는 셈이다.
두무진에는 수억 년 동안 파도에 의해서 이루어진 병풍같이 깎아지른 듯한 해안절벽과 가지각색의 기암괴석이 솟아 있다. 30∼40m 높이 암벽에는 해국(海菊)이 자라고, 해안에는 염색식물인 도깨비고비·갯방풍·땅채송화·갯질경이가 있으며, 큰 바위틈에서 범부채가 자란다. 코끼리바위, 장군바위, 신선대, 선대암, 형제바위 등 온갖 모양의 바위가 바다를 향해 늘어서 있어 전남 홍도의 기암과 부산 태종대를 합쳐 놓은 듯하다.
조선 광해군 때 이대기는『백령 지』에서 선대바위를 “늙은 신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한다.
남한의 서북단에 위치한 백령도는 14번째로 큰 섬이다. 이 섬 북서쪽 포구가 두무진인데, “뾰족한 바위들이 많아 생긴 모양이 장군 머리와 같은 형상을 이루고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참 기묘한 형상이다.
명승 제8호. 두무진은 백령도 북서쪽 약 4㎞에 걸친 해안선에 따라 오랜 세월 동안 파도와 비바람에 깎여 만들어진 높이 50여 m 내외의 규암 절벽을 일컫는 이름이다. 두무진이라는 명칭은 ‘뾰족한 바위들이 많아 생김새가 머리털 같이 생겼다’하여 두모진(頭毛鎭)이라 칭하였다가 뒤에 ‘장군 머리와 같은 형상을 이루고 있다’하여 두무진(頭武鎭)이라 개칭하였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두무진에 솟아 있는 바위들은 그 모양에 따라 코끼리바위·장군바위·신선대·선대암·팔각정 등의 이름으로 불리어지고 있다. 1612년(광해군 4)은 선대바위를 보고 ‘늙은 신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그의 《백령 지 白翎誌》에서 극찬했을 정도로 기암괴석의 모양이 기이하고 훌륭하다.
석양에 고깃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두무진을 바라보면 그 아름다운 자연의 조화와 조물주의 솜씨에 정신을 잃고 무아지경으로 들어가게 된다. 두무진을 이루고 있는 암석들은 원생대 진현 통(8억 5천만 년 전)에 속하는 백색-암회색 사암 또는 규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암은 분급이 매우 양호하고 층리가 잘 발달하여 있으며 곳에 따라 사층리가 발달하여 있다. 지층들은 주향이 대체로 N80oW이며, 경사는 N80oW 내지 거의 수평이다. 이 규암 또는 사암은 석영질이어서 풍화와 침식에 대한 저항력이 매우 강하다.
특히, 이 지역은 북서계절풍의 영향을 직접 받은 곳이어서 해식 작용이 극렬하게 일어나며 높이 50m에 달하는 해식애(海蝕崖)가 연장 4㎞의 기암절벽을 이룬다. 그리고 선대암 남쪽 약 80m 지점에 있는 만입부의 파식대에는 밀물 때 바닷물 거품이 작은 만입부에서 불어 오르는 돌개바람에 의해 하늘 높이 솟아올라 함박눈처럼 내리는 현상이 있는데 그 모습이 장관이다.
세상 참 좋아졌다. 백령도뿐만 아니라 세상 그 어떤 곳을 다녀올지라도 지천에 널리 정보들. 오늘 포스트에 사용된 백령도와 두무진에 대한 자료는 위키백과와 한국민족문화 대백과사전에서 통째로 발췌했다. 편집을 할 수도 있지만 전혀 그럴 이유가 없었다. 관걔자 분들께 깊은 감사드린다. 다음 시간에는 태곳적 아름다움을 간직한 두무진의 비경을 만나 본다. 기대해도 좋다.
La bellissima isola di Baekryeong in Corea è molto speciale
il 04 Giugno 2022, La Disfida di Barletta in Pugl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