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내가 꿈꾸는 그곳 Jun 26. 2022

상림숲 꽃무릇의 귀여운 앙탈

-다시 보고 싶은 아름다운 나라 대한민국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 숲(림)이 위치한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필봉산길 49..!!


   서기 2022년 6월 25일 저녁나절(현지시각) 우리가 살고 있는 이탈리아 남부 뿔리아 주 바를레타서 사진첩을 열어 핏빛 꽃무릇 무리를 보고 있다. 대한민국에 이런 풍경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이다. 상림숲에서 잠시 떨어져 바라보면 숲 속에 이런 풍경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평온한 모습이다.



천연기념물 제154호로 지정(1962년 12월 3일)된 상림공원은 신라 진성여왕 때 지어진 것으로 면적(규모)은 21ha (연장 1.6km, 폭 80~200m)에 달한다. 구체적인 탄생 배경(함양군 제공)은 아래와 같다.



상림 최치원 공원 탄생 배경


상림은 함양읍 서쪽을 흐르고 있는 위천의 냇가에 자리 잡은 호안림이며 신라 진성여왕 때 고운 최치원 선생이 함양 태수로 있을 때에 조성한 숲이라고 전한다. 당시에는 지금의 위천수가 함양읍 중앙을 흐르고 있어 홍수의 피해가 심하였다고 한다. 최치원 선생이 둑을 쌓아 강물을 지금의 위치로 돌리고 강변에 둑을 쌓고 그 둑을 따라 나무를 심어서 지금까지 이어오는 숲을 조성하였다. 꽃무릇의 귀여운 앙탈이 시작되고 있었다. 



당시에는 이 숲을 대관림이라고 이름 지어 잘 보호하였으므로, 홍수의 피해를 충분히 막을 수 있었다 그 후 중간 부분이 파괴되어 지금같이 상림과 하림으로 갈라졌으며, 하림 구간은 취락의 형성으로 훼손되어 몇 그루의 나무가 서 있어 그 흔적만 남아있고 옛날 그대로의 숲을 유지하고 있는 곳은 상림만이 남아있다. 관련 포스트를 발행한 지 대략 1주일의 시간이 흘렀다. 그리고 다기 열어본 상림숲 속의 꽃무릇.. 앙탈이 여간 아니다. 그 사이 뭐하다가 지금 왔나 싶은 표정들..



상림숲 꽃무릇의 귀여운 앙탈




"(와글와글) 아더찌 어딜 댕겨오셨떠요.. ㅋ"



"응, 잠사 소설 쓰면서 바쁘게 지냈지.. 아이들아 잘 있었니..?"



"넹,, 뚝모님도 잘 계시져..?""



"응, 숙모님도 니들 덕분에 잘 계신단다. 곁에서 안부 전하란다."



"와.. 우리 뚝모님 최고야 쵝오!! 히히"



"그런데 일일이 니들이랑 얼굴을 자주 하고 싶지만 그럴 수가 없구나..ㅜ"



"괜찮아요. 그래도 다시 만나니 얼마나 반가운지 몰라요. 거긴 날씨가 어때요? ^^"



"응, 이곳은 6월 말,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바닷가에는 사람들이 발을 디딜 틈이 없어요."



"한국에는 장맛비가 오시는 거 같은데.. 시원하겠구나.."



"넹.. 땀뚠이 다녀가실 때는 초가을이었는데 지금 상림숲은 푹 젖어있떠요. ^^"



"암튼 시원하겠구나, 이때만 해도 땡볕이 쨍쨍 내려쬘 떼였는데 말이다. 사진이 엉망이자..ㅜ"



"그래도 이탈리아서 우리를 만날 수 있다니.. 너무 행복해요. 앙증 앙증..ㅋ"



나도 그렇단다. 이곳의 풍경과 너무 다른 니들의 모습을 보니 대한민국 생각이 굴뚝같구나."



"지난번에 어떤 뚝모님이 내려주신 댓글 때문에 감동 먹었어요."

"그게 뭐였더라.. 함 찾아볼 게.. 흠 여깄군. 나도 감동 먹었어요."




"작가님 감사합니다.
사진 보고 왈칵 눈물이 나네요. 왜 이런지 모르겠지만...
회복이 되는 느낌.."

사부작 로데가 있다 Jun 17. 2022



"상림숲은 치유의 힘이 샘솟는 거 같더구나.. 그것도 너희들의 아름다운 마음결이 한몫 거든 거 같아. 너무 고마워. 언제인가 한국으로 돌아갈 일이 있으며 니들을 다시 만나고 싶단다. 아침 일찍.."



"(와글와글).. 와 띤난다. 그때 뚝모님도 함께 오시죵? 히히 너무 좋아요.ㅋ"



"그런 날이 꼭 오기를 요정님께 기도 드릴레여."



"고맙구나. 아가들아. 너희 형제들이 어느덧 30만 그루는 더 넘었겠자.."



"넹, 이탈리아선 5월까지 꽃양귀비 무리들을 만날 수 있잖아요. 장마가 끝나면 곧 우리들의 새상이죵..ㅋ"


"그렇구나, 다시 만나자꾸나. 한국은 오전 5시를 지나고 있구나. 늘 건강해야 해!!"



"네, 다시 뵐게요. 아더찌.. 뚝모님도요. 챠오~~~~^^"


Un bellissimo paese che mi piacerebbe rivedere_Corea del sud
il 25 Giugno 2022, La Sisfida di Barletta in Puglia

Foto e scritto di YOOKEUN CHANG_GEOGRAFIA

매거진의 이전글 비에 젖은 경복궁 향원정의 운치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