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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내가 꿈꾸는 그곳 Mar 14. 2023

휴대폰에 찍힌 돌로미티의 비경

-기록, 돌로미티(Dolomiti) 19박 20일 #91


여행에서 남기는 최고의 선물 사진..?!!


   서기 2023년 3월 13일 저녁나절(한국은 3월 14일 새벽 4시경). 우리가 살고 있는 이탈리아 남부 뿔리아 주 바를레타애서 사진첩을 열고 돌로미티 여행에서 만난 귀한 풍경을 만나고 있다. 적지 않은 여행 기록들 중에서 버림(?)을 받은 여행 사진 중에는 휴대폰으로 짝은 사진들이 무수히 많다. 그증 폿트에 등장하는 사진들은 DSLR에 밀려 삐쳐있던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들이다. 어쩌다 녀석들은 주인의 간택을 받아 인터넷에 얼굴을 내밀긴 했지만 쥔장의 경력에 터무니없이 모자라는 화질과 화상 등으로 뒷전으로 밀린 것들이다.



현대는 예전과 달리 사진이나 영상이 각광을 받고 있다. 포털에서 만나는 각종 가십들도 유저들의 성향에 따라 편집되지만 사진을 좋아하는 나름 전문가들에게는 어림도 없는 기록들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오늘 발행하는 포스트는 DSLR과 휴대폰의 사진이 어떻게 다른지 살짝 비교해 보는 시간을 가진다.



현재 여러분들이 보고 계신 풍경은 이탈리아 북부의 유명한 돌로미티 국립공원의 알따 바디아(ALTA BADIA)의 풍경을 보고 계신다. 그동안 관련 포스트에서 이곳의 풍경을 학습했을 것이다. 자료에 등장한 사진 한 장을 첨부한다. 우리가 차박을 했던 곳이다.



Alta Badia


Alta Badia è il nome con cui si indica la porzione a monte della Val Badia, separata dal resto di questa all'altezza della gola del Punt de Fer. In quest'area si estendono i comuni altoatesini di cultura ladina di Corvara in Badia, Badia. Tali comuni formano inoltre il comprensorio turistico omonimo che include anche il comune di La Valle.
알타 바디아(Alta Badia)는 발바디아(Val Badia)의 상류 부분을 가리키는 데 사용되는 이름이며, 나머지 부분과 분리되어 있다. 알토 아디게의 라딘 문화 마을인 코르바라(cultura ladina di Corvara in Badia)는 바디아에 위치해 있다. 



하니와 나는 어느닐 이곳 알따 바디어의 차박 장소에서 이동하여 마을 중심에 위치한 빵집을 찾게 됐다.



그때 마을 중심에서 만난 풍경들..



마을 중심에서 바라본 돌로미티의 속살은 주로 이러했고, 우리는 이 풍경을 코 앞에서 즐기곤 했다.



그때 남긴 장엄하고 아름다운 풍경이 휴대폰에 찍혔다.



요즘은 여행자들이 주로 현지의 풍광을 휴대폰에 담지만 커뮤니티에 등장하는 여행기록 다수는 전문가의 시선에서 보면 전혀 성에차지 않는다. 기록에 대해서는 엄지 척.. 그러나 화질은 엉망이다. 그래도 당신이 만조하면 그만이지만 기왕이면 화질까지 완성도가 높아야 하지 않을까..



사람들이 굳이 무거운 DSLR(Reflex digitale a obiettivo singolo)을 들고 다니는 이유가 있다.



요즘 내가 들고 다니는 휴대폰은 아이폰으로 화질이 매우 뛰어나다. 겉으로 보면 DSLR과 별로 차이가 없는 듯하다. 하지만 후보정을 해 보면 이미지가 깨어지는 등 실망스러운 모습이 등장하기도 한다.



사진에 취미를 가진 포터그래퍼라면 두 기기의 차이점에 대해 연구(?)를 해 봐야 할 것이다.



나는 여행을 하는 동안 아니면 어디를 가던지 늘 카메라와 동행한다. 녀석을 나의 분신이라 말한다.



그래서 집에서 가까운 곳을 이동해도 카메라를 늘 지참하게 된다. DSLR 혹은 휴대폰..


이곳 빠쏘 퐐싸레고(Passo di Falzarego) 근처의 작은 호수 굩에서 에델 바이스(Edelweiss)가 자생하고 있는 곳이다. 곧 만나게 될 것.


내 삶의 동선이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기는 것이다.



그동안 나의 브런치 내가 꿈꾸는 그곳에서 만난 작품들 다수는 DSLR인데 비해 지금 보고 계시는 풍경들은 휴대폰에 찍힌 장면들이 후보정을 거친 것들이다. 잘 보시면 심도(깊이)가 다르게 느꺄질 것이다. 이게 DSLR과 휴대폰의 차이라 할 수 있다.



먼 나라 귀한 풍경이나 휴대폰으로 기록을 남기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당신의 여행지가 작품으로 남으려면 DSLR이 제 역할을 수행하지 않을까..



지금 포스트에 등장한 작은 호수의 위치는 빠쏘 퐐싸레고(Passo di Falzarego) 곁에 위치한 곳이다.



이곳을 멀리서 바라보면 저 멀리 리스쪼란떼(휴게소)가 보인다.



우리는 이곳에서 차박을 감행했다. 캠핑카가 즐비한 곳이다.



자동차를 주차해 놓고 천천히 휴대폰으로 주변을 스케치했다.



이럴 때 무거운 DSLR은 챙기지 않는 게 더 좋지 않을까..



여행사진은 주로 작품과 가깝지 않으므로 이런 때는 휴대폰이 제 기능을 다할 것 같다.



돌로미티 여행 중에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들..



시간을 지내놓고 보니 휴대폰만으로 대단한 작품이 완성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작품은 애플의 아이폰과 삼성의 갤럭시 폰을 번갈아 짝은 사진들이다. DSLR이든 휴대폰이든 명품 혹은 명소 돌로미티는  그저 뷰파인더에 담기만 해도 최고의 작품이 되는 것 같다.



Rappresentante delle Dolomiti, filmato con il cellulare
il 13 Marzo 2023, La Disfida di Barletta in ITALIA

Foto e scritto di YOOKEUN CHANG_GEOGRAF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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