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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내가 꿈꾸는 그곳 May 25. 2020

아이들의 묘기

#3 달팽이의 화려한 외출

얘들아 일어나야지..?!!

아이들은 날이 훤히 밝았음에도 불구하고 테라리움에서 꼼짝달싹도 하지 않았다. 희한한 일은 잠시 후에 벌어졌다. 테라리움 덮게를 열어젖히고 나직한 소리로 "얘들아 일어나야지..?!!"라고 말하자 한 녀석 두 녀석이 말귀를 알아듣는 것처럼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기지개를 켜더니 집 밖으로 하나둘씩 두 다리를 쭈욱 뻗고 천천히 매우 천천히 걸어 나오기 시작했다. 녀석들은 늘 이 모양이다. 아마도 무슨 이유가 있을 거야..!

두 다리를 쭉 뻗고 스트레칭을 하듯이 양쪽을 붙들고 이곳에서 저곳으로 이동하는 묘기를 선보이는 녀석..

"아빠, 나.. 잘하징..?!! ^^"

한 녀석은 집 밖으로 나오자마자 테라리움 벽에 똥을 싸 부쳤다.

몸집에 비해 양이 많은 편이다. (시원하냐..?!)

그리고 테라리움 벽을 따라 신나게 조깅을 하는 녀석들..

참 신기한 일이다. 아이들은 일어나자마자 적당한 운동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했다.

작가노트

서기 2020년 5월 25일 오전 9시경, 아내는 부엌에서 밥을 짓고 나는 아이들의 집안을 청소했다. 테라리움 덮게를 열자마자 아이들이 잠에서 깨어나 밖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그중 잠꾸러기 몇 녀석은 미동도 하지 않았다. 아침형 아이들은 빨리 일어난 반면 저녁형 아이들은 뭉개고 있는 재밌는 풍경.. 방 청소를 하는 동안 아이들은 집 밖으로 외출을 나와 부지런히 다녔다. 대략 30분 정도.. 그동안 응가도 하고 이곳저곳 냄새를 맡으며 먹거리를 찾는 모습들.. 놀이가 끝나자마자 모두 집으로 돌려보냈다. 그리고 다시 조용해졌다. 코~~~ 드르렁..

Il 25 maggio 2020, verso le 9, mia moglie ha cucinato il riso in cucina e io ho pulito la casa dei bambini. Non appena il terrario fu aperto, i bambini si svegliarono e iniziarono a uscire. Alcuni di loro non sono nemmeno andati a letto. Al mattino, i bambini si svegliano rapidamente, mentre quelli serali si stanno rompendo, è una scena divertente.. Mentre pulivano la stanza, i bambini uscivano di casa e si diligevano. Circa 30 minuti.. Nel frattempo, ho tifato e annusato qua e là e in cerca di cibo .. Non appena il gioco è finito, sono tornati tutti a casa. E divenne di nuovo silenzioso. Naso ~~~

* Coronavirus in Italia: 230,158(확진자+300) casi, 32,877 (사망자+92) morti, 141,981(치료자+1,502) i guariti -Il bollettino al 25 Maggio. (출처: www.worldometers.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