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복이라 쓰고 꿈이라 읽는다

복 가득한 새해 되시길 바래요

by 율재

2026으로 숫자가 바뀌었다. 소한과 대한을 지나 곧 입춘이다. 계절의 원에 따라 해(Sun)는 봄에 필요한 모습으로 생명체들에게 자연스레 다가온다. 자연의 변화가 일어나듯, 나의 변화도 발생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부터는 특히 더 강렬한 변화의 감각을 가지고 있다. 내 안에서 계속해서 이야기를 해댄다. 올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것들을 이뤄낼 것이고, 지금까지 쌓은 모든 내공들을 사용하여 달릴 것이라고.



현재의 나의 평일이란 회사 업무의 더 나은 다음을 만들기 위해 생각하고 해내는데 대부분의 에너지와 시간을 투자하고 있고, 그 결과로 월급을 쌓아가는 모습이다. 평일 중 하루는 퇴근 후 서실을 가는데 가는 길이 기쁨이 차오르며 경쾌해지곤 한다. 요새는 서실에서 신년맞이 ‘복’이라는 단어를 다양하게 쓰고 있다. 오늘은 복을 어떻게 써볼까 생각하다가, 도착 직전 길목에서 한 문장이 내게 다가왔다.


‘복이라 쓰고 꿈이라 읽는다.’


문장이 다가오고 동시에 직관적으로 알았다. 아! 이 얼마나 지금의 나에게 필요한 문장인가. 꿈을 구체화하는 행위, 마음 속에 아웃라인을 그리고 색을 더해가는 모든 행위들을 하지 않던 해들이 쌓여서 현재에 도달했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내 안에서 말한다.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하며 자유롭게 살라고. 마땅히 해야하는 것들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것을 하며 사는 것이 결국은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이러한 내면의 감각이 깨어나며 이 현상 자체가 복인 것이다. 올해의 복은 꿈이라는 형태로 다가온 것을 나는 발견한 것이다.



아직 실력이 부족해, 그럴 깜냥이 아니야 등의 이유로 온전한 내 것을 만들어 세상에 나가기보다 남이 주는 타이틀로 나를 타협시키고 살아온 날들이 이젠 안녕이란 확신이 들었다. 나는 부족하지 않고 지금 이대로 온전하고 완전하다는 감각은 처음이다. 소중한 나의 에너지가 분산되고 튕겨져 나오지 않는 날들을 원한다. 길을 걷는데 바람이 갑자기 세게 불면 날아가며 놀라움을 그저 감각으로 받아들이며 가볍게 꺄르르 할 수 있는 나였는데, 알아봐주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내 꿈은 나에게 몰입한 완전한 독립이다. 나우 아임레디.


기쁘다.



#꿈 #독립 #새해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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