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기지 않아도 되는 빛

by 윤지안


어둠은 늘 조용히 찾아온다.
아무 일 없다는 얼굴로, 아무도 모르게,
마치 네가
원래부터 빛나지 않았던 사람인 것처럼 속삭인다.

하지만 빛은 증명하지 않아도 존재한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누가 박수 치지 않아도,
네 안에는
이미 작은 태양 하나가 심장처럼 뛰고 있다.

Shine Your Light.

그건 거창한 성공도,
눈부신 스포트라이트도 아니다.
오늘 하루를 버텨낸 네 표정,
넘어지고도 다시 일어난 발걸음,
상처가 있어도
여전히 누군가를 따뜻하게 바라보는 눈빛.

빛은 완벽할 때가 아니라,
흔들릴 때 더 또렷해진다.
금이 간 틈 사이로 새어 나오는 것,
그게 진짜 너의 빛이다.

그러니 숨기지 말 것.
작다고 말하지 말 것.

세상이 아직 어둡더라도,
네가 켜지는 순간
그곳은 이미 밤이 아니다.

Shine Your Light.
그건 세상을 밝히기 위한 문장이 아니라,
먼저 너 자신을 잃지 않기 위한 약속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