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왜 ‘거울’이라는 소재를 선택하셨나요?
A. 거울은 자신을 바라보는 동시에,
'다른 나'를 상상하게 만드는 매개체라고 생각했어요. 현실의 내가 아닌,
선택하지 않은 내가 그 안에 있을 것만 같아서요.
Q. 유리와 도현의 관계는 운명인가요, 선택인가요?
A. 이 작품에서는
운명조차 감정이 만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도현은 유리의 감정이 만들어낸 기억이고,
그 기억은 다시 유리를 움직였죠.
Q. ‘심장’이라는 상징은 어떻게 탄생했나요?
A. 기억은 희미해져도, 심장은 반응하잖아요.
그 떨림이 진실을 말해주는 순간이 있다고 믿었어요. 그래서 이 이야기는 머리보다 ‘심장’으로 써야 했어요.
Q. 가장 마음에 남는 장면은?
A. 유리가 마지막 선택을 할 때,
거울 속 수많은 ‘나’들이 그녀를 바라보는 장면이요. 우리는 늘 혼자가 아니며,
우리가 선택한 모든 ‘나’는
우리 안에 살아 있다는 걸 말하고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