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밸런스가 주는 짜릿함(?)
구독자, 관심작가 숫자.
바보가 아닌 이상 그 의미는 알고 있다.
구독자 수가 많으면
좋은 글을 쓰는 작가라고 생각하니까
열심히 글을 쓰고 계시니까
누구보다 양질의 콘텐츠를 올리고 계신다는 증거니까
AI가 아닌 인간의 혹독한(?) 기준을 통과한 사람만이 브런치 작가라는 이름을 걸고 이 세계에서 활동하는 것이니까 모두 글빨 있는 것은 인정하자구. 그래그래. 나도 알고 있다. 선의의 경쟁을 위해 구독자를 보이도록 했겠지.
왜 맞구독을 하지 않았을까?
상대의 글이 마음에 들지 않았을까?
무턱대고 구독해서 싫었던 걸까?
본인보다 못해서?
심술 맞은 내 편견인 것이다.
당신이 구독자가 적어서 그러는 것 아니오?
그럼 당신도 열심히 글 쓰시오!
그래. 알았어요. 열심히 써야죠.
얼굴을 보며 밝게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그런데 그는 말없이 지나가 버렸다.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