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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냥하자 Sep 14. 2021

욜로, 워라벨은 노력한 사람의 영역이다 #1

놀고 싶은 당신이 기대고 싶은 핑곗거리
You Only Live Once. 인생은 한 번뿐이다. 현재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소비하는 태도, 그리고 타인을 위해 일하거나 자신을 희생하지 않고 지금의 행복을 위해 소비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욜로'라고 말한다.


1. 어떤 방송인은 모든 일은 즐겁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좀 못해도, 좀 아니더라도 당신의 잘못이 아니라며,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사회를 만든 정부를 탓했다. 당시 많은 젊은이들을 옹호했고 박수를 받았다.


2. 어떤 방송인은 즐겨서 되는 일은 없다고 했다. 물론 즐긴다는 의미가 각자 다르겠지만, 정말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꿈이 있다면 노력과 몰입하라고 강조했다. 누구도 탓하지 말고 오직 목표를 향해 전진하라고 했다.


누구의 말이 맞을까? 아니 이분법적으로 O, X 나누자는 말은 아니지만 나는 2번에 한 표를 던진다.


쉬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경치 좋은 산이나 바닷가, 해외여행, 명품 가방, 외제차, 비싼 음식... 그것을 마다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결국 돈이 있어야 한다. 그럼 돈은 왜 벌려고 하는가? 그래야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살 수 있고, 갈 수 있고, 누릴 수 있다. 자본주의 사회가 다 그런 거 아니겠는가.


결론부터 말하면 욜로, 워라벨이란 말에 속지 않으려면 정신 똑바로 차리고 지금의 현재가 쌓여 행복한 미래가 만들어진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먹고 마시고 놀고. 다 좋다. 그것을 하는 이유는 행복하기 위해서 인데,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그렇게 했다가는 자빠지기 딱 좋다는 것이다. 누군가가 말했다. 샴페인을 일찍 터트리지 말라고.


노력하지 않는 당신은 욜로나 워라벨을 누릴 자격이 없다. 솔직히 현재의 내 자신도 욜로, 워라벨의 자격이 박탈되고 없다. 세상 높은 줄 모르고 펑펑 쓰며 기름기가 쫙 낀 채로 살았으니까. 정신차려 눈을 떠보니 노력하지 않았던 과거의 내가 보였다. 시간이 흘러 나는 깨달았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바뀌었다.

생각해 보면 행복은 대단한 것이 아니더라.


핫도그에 설탕이 알맞게 묻어있고, 내가 산 음료수가 1+1 행사 중이고, 무심코 들어간 식당 밥이 맛있고, 버스에서 좋아하는 노래가 나오고, 배달음식에 식당 주인의 자필 편지가 있고, 마트의 아주머니가 김치를 한 움큼 더 넣어 주고, 이웃 주민의 밝은 인사에 함께 인사하는... 이런 것들이 소소하지만 행복이 아닐까?


또한 행동하지 않고 말만 하는 긍정적 사고는 아무런 쓸모가 없다. 유튜브의 긍정과 관련된 영상이 넘쳐나는데, 문제는 보는 것에서 끝난다는 것이다. '괜찮아, 잘 될 거야.'라고 아무리 외쳐봐야 허공의 메아리일 뿐이다.




묵묵히 꾸준히 노력하고 몰입하자. 욜로에 속아 흉내 내는 행복은 가짜이고 그것은 당신의 것이 아니다.  


노력하지 않은 당신에게
욜로는 사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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