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그냥하자 Mar 20. 2020

코로나가 주는 소중함

따분했던 내 일상이 그리워진다.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코로나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하다 못해 마스크 대란으로 약국에 줄을 늘어서고 있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한다.

이제까지 이런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던 것 같다.


흑사병으로 페스트의 유행으로 약 3년 동안 2천만 명에 가까운 희생자를 낸 적도 있지만

과학이 발달한 현재에 와서 이런 재앙은 처음이지 않을까 싶다.













잠시 마음을 가다듬고 반년 전 아니 두어 달 전만 기억해도 그러했다.

마스크 따윈 감기 환자도 잘하지 않았고 약국 앞의 줄은 상상도 하지 않았다.

그저 변화 없는 내 지루한 일상에 따분함 마저 들만큼 평온함의 연속이었다.  














나는 간절히 원하고 바란다.

그 평온했던 아무런 변화 없이 따분함 마저 들었던 그 일상으로의 복귀를 말이다. 

절대자께서 계신다면 말씀드리고 싶다. 


그 지루한 일상이 정말 나에게는 기적과도 같은 일상이었다고.

하루빨리 돌아간다면, 하루하루 그 따분한 일상을 만끽하며 최선을 다해 살겠다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