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이별후

외롭지만 차라리 홀로 가라

by 집녀

잠 못 드는 사람에겐 기나긴 밤이여,

지친 나그네에겐 머나먼 이 길이여.

불멸의 길을 찾지 못한

저 어리석은 이에겐

너무나 길고 지겨운 이 삶이여.


이 삶의 기나긴 여행길에서

나보다 나은 이나

나와 동등한 이를 만나지 못했다면

외롭지만 차라리 홀로 가라.

저 어리석은 자는 결코

그대의 여행길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


-법구경 '어리석은 이'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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