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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나의 일상

버스기사님의 자부심

by 집녀

아침 일찍 부산역으로 가는 41번 버스 안.

자리에 앉아마자 핸드폰을 보다 문득 창 밖을 보려고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피식 웃었다.

참으로 다정스러운 기사 아저씨.


아 근데 버스 안을 둘러보니 더욱 놀라운 광경이 펼쳐졌다.

인형버스

귀여운 인형들이 가득한 버스였다.

버스기사님의 취향 가득.


삶에 찌들고

별 재미없을듯하고

또다시 힘든 하루가 시작될 수 있는

승객들에게 전하는

버스 기사님의 진심.

진심이자... 직업에 대한 자부심

그걸 느끼며 시작한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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