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 방송이 있다.
ytn이었나.
연휴후유증 극복을 묻는 앵커의 질문에
출연자는(기자로 추정) 연휴 끝날즈음해서 미리 출근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했다.
말이냐 방구냐 하며 지탄이 쏟아졌고
이내 레전드짤로 등극했다.
휴가만기다리던 내가 어느 순간 휴가가 싫어졌다.
예전엔 휴가로 다시 일할 에너지를 얻는다면
지금은 한계치다.
갔다 와서 일할 힘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현실이 더 견딜 수 없어진다.
그나마 억지억지로 세뇌하며 현실에 적용시켰던 것이 휴가를 다녀오면 다시 적응하기가 힘들어진다.
그저 나의 바람이 있다면 빨리 돈을 많이 벌어
영원한 휴가를 얻는 것이다.
내일은 연휴 끝
그러나 하루만 견디면
이틀을 다시 쉰다.
또 견디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