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알로하융 Jun 01. 2017

29CM의 이유 있는 고집

멋지고 착하고 엉뚱한 브랜드 29CM 이야기


우리는 온라인 쇼핑몰이지만, 느닷없이 인공위성을 쏠 수도 있습니다.


예전 29CM의 소개글이었던 이 문구를 나는 아직도 잊지 않고 있다. 이 브랜드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의아해할 만한 문구지만, 이 브랜드를 알고 있었다면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문구. 당시에는 웹사이트에 29CM가 좋아하는 브랜드들도 적혀있었다. 아쉽게도 모두 기억이 나진 않지만 확실하게 기억나는 Zappos를 포함해 다른 멋진 브랜드들 몇 개가 적혀있었다. 조금은 엉뚱한 소개 문구와 좋아하는 브랜드까지, 좋아하는 브랜드를 보면 그 사람의 성향이 보이듯이 모두 29CM의 성격을 알 수 있게 해주는 대목이었다.


처음 만났을 때도 매력적이었지만 시간이 흐른 후에도 자신의 정체성을 꽤 일관적으로 유지해오며 멋지게 성장한 친구. 나는 29CM를 보면 이런 느낌이 든다. 처음 서비스를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대략 5-6년간 29CM의 성장을 조금은 더 가깝게 옆에서 지켜보며 그들의 한 때 파트너이자 친구, 그들의 행보를 응원하는 팬이자 고객으로서 느꼈던 점을 써보려 한다.




커머스 미디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


"멋지고 착하고 엉뚱한 이십구센티미터"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는 이 문구는 29CM와 처음 만났던 서비스 초기부터 있었다. 영어로는 Goody, Hearty, Wacky. 한글로는 멋지고 착하고 엉뚱한. 어렵거나 있어 보이는 단어를 전혀 쓰지 않고 쉽고 담백하게 브랜드의 정체성을 정의한 세 단어가 맘에 들었었다.


사업 초기부터 말 그대로 '멋지고 착하고 엉뚱한' 브랜드를 발굴해 그들의 이야기에 주목하고 '잘 소개하는 일'에 집중해오던 29CM는 시간이 흘러 어느덧 그들이 말하는 'GUIDE TO BETTER CHOICE(더 나은 선택을 제시하는 가이드)'이자 29CM만의 감성으로 큐레이션한 브랜드가 모여있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성장했고, 단순한 플랫폼을 넘어 이제는 29CM에 소개되는 것만으로도 커다란 마케팅 효과가 생기는 '커머스 미디어'가 되었다.  


현재 29CM에 올라와있는 팬톤 PT


프레젠테이션의 방식으로 브랜드의 가치를 알리는 PT가 시작되면서 29CM는 진정한 커머스 미디어로 자리 잡았다. 컨버스, 러쉬, 에어비앤비, 탐스 등 사람들의 러브마크가 된 해외 브랜드를 시작으로 일광전구, 로우로우 등 탄탄한 브랜드 철학과 제품으로 이미 많은 마니아층을 거느린 국내 브랜드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하는가 하면, 무라카미 하루키와 월간 윤종신과의 예술적인 콜라보도 진행했다. 최근에는 앱 출시 당시 29CM 스타일로 커스터마이즈 된 미니를 이벤트로 걸 정도로 29CM가 애정 하는 브랜드 BMW 미니와도 PT로 협업을 마쳤고, 현재는 미스터 포터와 팬톤의 PT가 올라와있다.


29CM의 PT에 올라오면 중딩때 유행했던 잔스포츠가 다시 쿨해 보이는 효과가 있었고, 크게 관심이 없었던 FILA가 사고 싶어 졌으며, 잘 몰랐던 브랜드들은 한 번 더 들여다보게 되었다. "옷이 공유를 입었다"는 말처럼 누가 누구 덕을 보는 것인지 헷갈릴 정도로 29CM와 소개되는 브랜드는 윈-윈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단순한 명품이나 브랜드 네임 보다도 브랜드의 철학과 가치를 보고 지갑을 여는 고객들은 그 시너지를 누리고 있다. 이렇게 29CM는 더 나은 선택을 돕는 가이드로서, 그리고 파트너들에게는 단순 유통, 세일즈를 넘어 마케팅과 브랜딩에 도움이 되는 가치를 전달하며 온라인 쇼핑몰이 레드오션 시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커머스 미디어'라는 자기만의 영역을 구축해냈다.



파트너들의 친구가 된 플랫폼


나와 29CM와의 첫 만남은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나는 PR 회사 프레인글로벌에서 회사의 다양한 신사업 부문을 담당하고 있었고, 영화 전문가와 임직원으로 구성된 '프레인 영화' TF가 꾸려지며 처음으로 영화 사업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었다. 우리의 첫 영화는 조셉 고든 레빗이 출연한 영화 <50/50>였는데, 매일같이 진행된 회의에서 항상 나왔던 화두는 이것이었다: ‘어떻게 하면 같은 일도 다르게 할 수 있을까.’


우리는 ‘영화를 홍보하는데 왜 이런 일을 하지?’싶은 새로운 시도를 많이 벌였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받았던 일 중 하나가 ‘인생은 50 대 50이다’라는 영화의 메시지를 녹인 MD를 만든 것이었다. 

(왼) 당시 만들었던 50/50 샵 (오) 가장 인기가 많았던 50/50 컵
(나는 이때 대딩때 쇼핑몰을 잠깐 운영했던 경험을 살려 샵 구축, 운영, c/s, 배송을 모두 도맡아 했었다)


스티키몬스터랩과 콜라보를 한 포스터와 DVD, 수익금은 전액 암 환자들에게 기부했던 50/50 Charity Band(영화 50/50은 주인공이 암환자다), 그리고 커피를 부으면 하얀색 50만 보이고 우유를 부으면 검은색 50만 보이는 50/50 컵까지. 영화 50/50을 좋아할 만한 사람들에게는 일반적인 홍보 방식 보다도 영화의 스토리가 담긴 MD를 만드는 것이 영화를 알리는데 ROI 가 더 클 거란 판단 아래 제작되었다. MD는 영화를 홍보하려는 목적도 있었지만 별개로도 갖고 싶게끔 만들었다. 이런 방식이 정말 통할까 싶었지만 놀랍게도 이런 MD를 만들게 된 스토리가 바이럴이 되었고, 특히 50/50컵은 순식간에 매진되어 바로 다시 새로 제작에 들어가기도 했었다. (엄청난 가내수공업과 배송이 동반되었다)


이때 우리에게 관심을 가져준 고마운 사람들 중 하나가 바로 29CM다. 우리가 만든 50/50 컵을 보고 29CM의 담당자분이 연락을 해왔고, 그들의 제안서와 소개서를 메일로 받았다. 29CM의 소개서가 아직도 어렴풋이 기억이 난다. 사업 초기 단계였던지라 지금처럼 많은 고객 수와 SNS 팔로워가 있는 건 아니었지만, 회사를 소개하는 방식부터 뭔가가 달라 보였다. ‘같은 일도 다르게’에 공을 들이고 있던 우리와 통하는 게 있어 보였다. 대표님과 팀에게 제안서와 소개서를 포워드 하며 한 번 같이 일해보자고 말씀드렸었다. 그렇게 나는 29CM의 사업 초기에 그들을 파트너로 만나보게 되었다.


비즈니스 관계로 출발해 친구가 되다

첫 만남부터 미팅 분위기가 훈훈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사업 초기라는 비슷한 처지인 데다가 뭔가 다르게 일하려는 곳이라 동질감 같은 것도 느껴졌다. 그렇게 50/50의 다양한 MD는 29CM에 입점되었고 이후에도 영화 시사회를 함께 진행하는 등 긍정적인 파트너십이 이어졌다. 


비즈니스 관계로 만났지만 나는 우리에게 처음 컨택을 해왔던 분과 친구가 되었다. 정확히 말하면 동갑내기 친구라기보단 내가 좋아라 하는 언니지만. 그녀는 29CM 초기부터 다양한 일을 진행해오다가 현재는 PT 디렉터를 맡고 있다. 


이렇게 개인적으로도 생긴 친분은 추후에 일할 때도 도움이 되었다. '진짜 파트너십'을 이때 처음으로 경험했던 것 같다. 믿음을 바탕으로 움직이는 사이와 조건에 의해 움직이는 사이. 이후에 내가 가졌던 다양한 파트너십을 돌이켜봐도 나는 전자가 훨씬 더 좋은 결과를 낳는다고 생각한다. 말이 통하는 '친구'가 된 사람과 파트너로 일을 하는 것은 오로지 조건에 의해 움직이는 관계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내가 A줄테니까 너는 B 줘'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변수가 생겨도 좀 더 빠르게 대처가 가능하고, 좀 더 자연스럽고 편하게 새로운 일을 해볼 수도 있으며, 좋은 기회가 생기면 서로에게 알려주기도 한다. 개인을 넘어 브랜드 대 브랜드로서도 신뢰 관계가 쌓였다.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파트너들의 친구가 된 플랫폼"이란 게 29CM가 가진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시도에 열려있는 29CM 

언니랑 친해지면서 자연스럽게 5-6년 동안 언니가 하는 일들을 옆에서 지켜보게 되었다. 29CM는 실험적이다. 처음 서비스를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이것저것 시도해보는 모습을 많이 봐왔다.


29CM 페북을 뒤져 찾은 페이퍼의 흔적.


지금 그냥 생각나는 것만 해도... 29CM가 만든 무가지 "29CM.PAPER"도 있었고, 사물의 관점에서 누군가는 지나쳤을만한 생각과 이야기를 다루는 "사물의 시선"도 있었고,  "bbB 필름 프로젝트"라고 해서 영화를 제작한 적도 있었다. 태국, 프랑스, 아이슬란드, 한국의 4 감독이 4편의 짤막한 영화를 만들었던 프로젝트였는데 영화제가 진행된 곳도 북촌의 한옥집이었나, 평범한 세팅은 아니었다. 그중에서도 아이슬란드 편은 무려 음악감독이 시규어 로스의 욘시였다ㅠㅠ 


29CM가 소통하는 방법

안녕 루시!


비교적 최근인 작년에는 '루시'가 등장했다. 어떻게 생각하면 단지 쇼핑앱의 푸시 메시지일 뿐인데, 루시는 사람처럼 우리에게 말을 걸어온다. 때로는 노래를 추천해주기도 하고, 글을 보내주기도 한다. 마치 영화 <Her>의 Samantha처럼. 


스파이크 존즈 감독의 팬이라 영화 Her를 안 그래도 좋아했는데, AI와 사랑에 빠질 정도로 미래가 배경임에도 영화 속 배경은 오히려 지금보다도 아날로그적으로 보여서 더 좋았다.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진짜 좋은 것들(자연, 오래된 것들, 인간적인 것들)은 변하지 않을 거고, 오히려 인류의 마인드가 더 성숙해진다면 지금보다도 그런 것들을 더 잘 지킬 거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무튼, 그런 맥락에서도 29CM가 처음 루시를 소개했을 때 '아. 역시는 역시.'란 생각이 들었다. 그냥 해오던 일을 기계적으로 하지 않고 또 한 번 새로운 시도를 하는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푸시 메시지를 내보내는 방식도 29CM 답다고 생각했다.


지금도 29CM가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계속해서 '영상'을 세일즈로 연결시키는 시도를 하는 것처럼 보였었는데, 간만에 이십구 앱을 키니 비디오 섹션이 활성화가 되어있다. 


아마 점점 더 영상 컨텐츠로 무언가를 구입하게 되는 일이 많아질 거라 예상한다. 29CM가 시작했고, 영상을 세일즈로 연결시키는 일에 아마 더 많은 곳들이 뛰어들기 시작할 것이다.


29CM의 네이버 블로그 활용방식도 달라졌다. 

http://blog.naver.com/29centimeter

ask@29cm.co.kr로 질문을 보내면 29CM 직원들이 번갈아가면서 답변해준다. 


좋아하는 브랜드, 궁금한 브랜드에게 질문을 던지고 그곳을 만들어나가는 사람들과 사람 대 사람으로 소통이 가능한 건 생각보다 흔한 일이 아니다. 이렇게 소통하는 거 자체가 조금 재미있기도 하고, 조금 신기하기도 하고. 그냥 한 사람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사실 그 한 사람 한 사람이 차이를 만들어낸다. 직원에게는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브랜드를 만들어나가는 일원으로서의 소속감을 느끼게 해 주고, 고객에게는 딱딱한 비즈니스가 아닌 브랜드 뒤의 사람들이 보이면서 좀 더 친근하게 느껴지고 호감이 가지 않을까. 생각보다 회사에 중요한 그 모든 '숫자' 뒤에는 사람이 있다는 걸 잊는 곳이 많아서인지, 특별히 돈이 벌리는 일도 아닐 텐데 이런 노력을 한다는 것 자체가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런 노력은 숫자를 뛰어넘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를 만들어낸다고 믿는다.



브랜드 철학을 향한 이유 있는 고집


애쓰지 않는 마케팅

앞서 얘기했던 29CM의 언니와 나는 취향이 통하는 게 있었다. 따로 만나지 않더라도 누군가의 공연장에서 (특히 내한공연) 자주 서로를 발견하곤 했다. 언니를 만나는 건 재미있기도 했지만 배울 점이 많았다. 그냥 같이 놀면서 나눈 이야기인데 꼭 얻어가는 게 있었다. 언니를 만나면 요즘 어떤 음악을 듣고 어떤 공간이 좋은지, 뭐하고 노는지 등등 트렌드를 파악하는데도 도움이 되었다. 


우리는 마케팅 얘기도 가끔 하곤 했는데, 언니는 잊었을지 모르지만 가장 생각나는 대화가 있다. 아직까지도 나는 이게 명언이라고 생각하는데 언니는 이렇게 얘기했었다.


애쓰지 않는 마케팅을 하고 싶은데 그게 참 어려운 것 같아.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게 하는 것.


그때도 '오~'하는 게 있었는데, 이 말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와 닿는다. 


영어 단어 중에 "nonchalant"라는 말이 있다. 어떤 일을 너무 잘하게 되어 경지에 오르게 되면, 오히려 그 사람은 어려운 일도 쉬워 보이게 만들고, 평안해 보이고 침착해 보인다. 김연아가 피겨스케이팅을 하는 모습이나 우사인 볼트가 뛰는 모습을 보면 느낄 수 있는데 이처럼 경지에 오른 진정한 고수들만이 진정으로 nonchalant한 상태에 다다른다. 특별히 애쓰지 않고 '하는 대로만 했을 뿐인데' 그게 엄청난 레벨인 것이다. 그 경지에 오르기까지 피눈물 나는 노력이 있었음은 당연하다. 


마케팅도 그렇고 모든 다양한 일들이 다 마찬가지인 것 같다. 힘을 들이는 것보다 힘을 빼는 게 얼마나 더 어려운 건지 실감할 때가 많다. 잘하려고 하는 건데 산으로 갈 때가 있고. 마음을 비우고 싶은데 자꾸만 초조해지곤 한다.


"시간이 흐르며 경험치가 축적되고 경지에 오르는 순간 자연스럽게 존재하는 것 자체가 마케팅이 되고 브랜딩이 되는 것."


내가 생각하는 가장 멋진 마케팅은 이런 모습이다. 이게 정말 어려운 이유는 그 시간 동안 '일관성'을 지키지 않으면 그동안 쌓아 올린 브랜드 이미지가 순식간에 무너지기 때문이다. 일관된 모습으로 고객들과 꾸준히 관계를 맺어오다가 '나이키는 나이키', '글래스톤베리는 글래스톤베리' 이런 식으로 다른 수식어가 특별히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사람들의 머릿속에 각인이 되기 시작하면서 브랜드는 러브마크가 된다. 


일관된 철학을 유지한다는 것

일관된 모습을 유지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5-6년 전에 했던 말들을 아직도 계속하고 있는 29CM를 리스펙트 한다. 서비스 초기부터 "멋지고 착하고 엉뚱한 것"을 고집하던 29CM는 그런 브랜드들을 다루는 것뿐만 아니라 29CM 자체가 멋지고 착하고 엉뚱한 일들을 계속하더니 실제로 그런 브랜드가 되었다. 


플러스엑스 브랜드경험에 정리되어있는 29CM의 핵심가치


디자인을 통해서도 29CM의 철학과 정체성은 매우 잘 드러난다. 29CM는 브랜드 리뉴얼이 될 때마다 꼭 들여다보게 되는데, 브랜딩이 된 과정을 보고 있으면 29CM의 감성과 철학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가지고 있는 플러스엑스와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이 더욱 빛난다. 29CM의 핵심 가치가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경계를 무너뜨리고, 누군가에게 영감을 주고,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고, 미래의 스타를 인큐베이팅하고, 엉뚱한 것이라고 되어있는데 이십구의 디자인 자체가 그 가치를 고스란히 전달한다. 서로에 대한 존중과 신뢰가 있으니 디자인적으로도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화시키며 이렇게 실험적인 시도가 가능한 거겠지. (더 자세한 브랜드 경험 이야기는 이곳에 http://www.plus-ex.com/#29cm3)


PT도 계속해서 그렇게 멋지고 착하고 엉뚱한 일을 벌이며 새로운 시도를 했기 때문에 탄생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29CM를 다르다고 느끼고 좋아하는 브랜드로 손꼽게 된 게 하루아침에 생긴 게 아니라 일관된 철학을 가지고 이것저것 시도해보면서 자연스럽게 나온 결과라 더 멋있다고 느껴진다. 


정보 과잉 시대에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29CM는 큐레이션의 시대에 분명한 가치를 전달하는 게 있다. 서비스 초기부터 옆에서 지켜와 봐서 그런지 나에게는 각별한 애정이 있는 브랜드. 5-6년간 지킬 건 지키면서도 실험적인 모습으로 마케팅/브랜딩 측면이나 일을 하는 태도, 파트너십 등 다양한 분야에 있어 나에게 여러모로 좋은 자극이 되어주었다. 지금까지의 행보만큼 앞으로도 계속해서 멋지게 성장하기를 :) 

http://www.29cm.co.kr



매거진의 이전글 학교는 하루도 다니지 않았지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