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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집중 좀 하라고.
앵무새도 화낼 수 있다.
by
Libra윤희
Dec 27. 2023
아니~~ 이!!!
이제 정말 참을 만큼 참았는데.
밥 달라고
!
설거지만 하고 준다고 하고는
빨래만 널고 준다고 하고는
카톡에 답만 하고 준다고 하고는
청소기만 돌리고 준다고 하고는
식탁만 닦고 준다고 하고는
치카만 하고 준다고 하고는
도대체 언제까지 기다리냐고~~!!!
이거 이거 달라고!
요건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거지.
다 먹었으니까
만져줘야지~~ 이~!
응 거기 거기.
응 그렇게 고렇게.
먹고 나니까,
만져 주니까,
졸려.
만져주니까 잠이 소륵소륵
참을 수 없이 졸려서
, 좋다.
사랑을 확인하니까
,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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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
앵무새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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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ra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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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스트
한때는 한중통번역사로 일했었지만 지금은 그저 읽고, 쓰는 사람입니다. 공감 가는 글을 즐겁게 씁니다. 읽은 책을 인스타와 브런치에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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