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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영돈 코치 Feb 15. 2020

스페셜리스트 vs 제너럴리스트, 이제 링커가 온다!

윤영돈의 커리어코칭

경력은 사람들이 기회를 추구할 준비가 되어 있을 때 가능해진다.

왜냐하면 자신의 강점을 알고, 일하는 방법을 알고, 가치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어디에 속하고 있는가를 아는 것은 평범한 사람을 탁월한 성취자가 되도록 한다.

- 피터 드러커


우리는 흔히 "한 우물을 파라! 그게 정답이다"라고 말한다. 일면 맞는 말인데, 현실에서는 한 우물을 파지 않았던 사람이 성공한 케이스가 넘쳐난다. 과연 한 우물을 파는 게 맞는가? 무조건 스페셜리스트가 되라고 했던 시대가 있었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달라지고 있다.

스페셜리스트는 한 분야만 파서 전문성을 갖고 있는 인재라면, 제너럴리스트는 다양 분야에 걸쳐서 소통능력, 협상, 리더십, 등을 갖고 있는 인재이다. 전문성을 추구하는 조직일수록 중요하게 생각하는 육성개념이 슈퍼비전(Super-Vision)이다. 선임자의 지식과 경험이 중요한 시대가 있었다. 이제 이런 선임자라고 잘 되던 시대가 지나간 것이다. 많이 하는 오해 중에 하나는 스페셜리스트는 전문가이고, 제너럴리스트는 전문가가 아니다는 생각이다. 제너럴리스트도 다양한 분야에 걸쳐서 전문적 소프트스킬을 갖춘 사람이다.

직급별로 사원이나 대리에서는 스페셜리스트를 추구하는 것이 좋다면 관리자급이나 임원에서는 제너럴리스트를 추구하는 것이 좋을 수 있다. 30대에는 스페셜리스트로 성장해서 40대는 제너럴리스트로 확장해야 한다.  프로페셔널리스트는 이미 스페셜리스트와 제너럴리스트가 융합한 인재이다.


1. T자형 인재로 성장하라!

자신의 분야에 대해 넓은 기본 지식을 갖추되, 적어도 한 영역에 대해서는 깊이 있는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 옛날에 이야기 많이 되었던 T자형 인재와도 관련이 있다.  일본의 도요타에서 시작한 'T자형 인재'는 특정분야의 전문적 소질(세로축)을 갖춤으로써 다양한 소양(가로축)을 넓게 지닌 사람을 의미한다.


2. 분야( Filed)와 영역(Domain)을 구분하라!

영역에 깊이 생기면 분야를 옮기는 것이 생각보다 쉽다. 예를 들면 엔지니어로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해서 IT 분야에 기술콜센터 관리자로 7년정도 근무한 사람이 있었다. 이 사람은 자신이 엔지니어라고 생각하고 IT분야에 지원했지만 번번히 재취업에 실패했다. 다시 CS분야로 바꾸고 결국 취업에 성공했다. 자신의 포지션을 명확하게 하지 않으면 경쟁력을 잃게 된다.  

3. 하드스킬에 머물지 말고, 소프트스킬도 키워라! 

탁월한 성과를 올리는 A플레이어들은 단순히 하드스킬에서만 머물지 않고 스프트스킬도 실력을 키워서 리더십, 협상력, 등에서 인정을 받는다.

제너럴 스페셜리스트(Genaral Specialist)란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경영 전반을 종합하는 능력을 갖고 있는 수퍼 브레인이다. 와튼 스쿨의 로스 웨버(Ross A. Webber) 교수는 이렇게 덧붙인다. "지금 기업경영자에게 요구되는 것은 전문지식을 일반적인 경영에 효과적으로 접목시킬 수 있는 능력이다."  대표적인 인물은 스티브 잡스, 마크 저커버거 등이 있다.  스페셜 제너럴리스트(Special Genaralist)란 소프트스킬을  갖춘 다음 전문적 분야를 파는 것이다. 예를 들면, 특정분야 글쓰기로 시작했지만 나중에는 모든 방법의 글을 두루 잘 쓰는 '링커 인재'는 특정분야의 전문적 소질(세로축)을 갖추고 깊이 있는 분야로 두루 두루 넘나드는 사람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인물은 움베르트 에코, 이어령 등이 있다.

4. 초연결시대에 걸맞는 인재, 링커(linker)가 되어야 한다.

원래 링커란 축구용어로 공격수와 수비수를 연결하는 하프백을 의미한다. 지금은 DNA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등 전세계가 이미 하나의 시장으로 연결된 초연결 시대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단순히 컴퓨터 전공을 했으니 프로그래머 직무를 고집해서는 애자일 조직 문화에서 살아남기 힘들다. 프로그래머의 경험과 리더십을 발휘해서 PM으로 성장해야 하는 것이다.

5. 개인브랜드는 세그먼트 전략 후 확장하라.
어떤 영역이든 처음에는 지나칠 정도로 좁게 구체적 영역을 선택해야 한다. 자신이 가장 잘 할 세부적 영역을 선택하고 세그먼트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그냥 디자이너가 아니라 명함 디자이너가 낫다. 예를 들어서 프로그래머가 아니라 게임분야 C++프로그래머가 되어야 한다. 최소 3~5년은 무조건 관련책도 읽고 관련 분야의 사람을 만나서 교류를 해야 한다. 그러면 두가지 전략이 나오게 된다. 제너럴 스페셜리스트로 성장할 것인가? 스페셜 제너럴리스트로 성장할 것인가?  

기업환경이 갈수록 복잡해지면서 경력개발은 핵심요소가 될 것이다. 순간순간 변하는 환경에 올바른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문가적 지식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 전문성이 오히려 시야를 좁게 할 수 있다. 따라서 전체적인 흐름을 읽는 제네럴리스트적인 안목을 함께 갖춰야 한다. 반대로 가장 좋은 소질을 개발시켜서 그것은 전방위로 확대할 수 있다. 마치 특정분야에서 글을 쓰던 사람이 모든 방면의 글을 두루 쓰게 됨으로써 능력이 더욱더 향상되게 되는 원리와 같다. 이제 더이상 스페셜리스트냐! 제너럴리스트냐! 줄다리기 하지 말고 무엇을 하든 먼저 인정받고 그것을 기반으로 펼쳐 나가는 링커가 되어야 한다.

경력개발은 한 영역을 파고, 나중에는 넓어라!

쓰지도 않는 것을 배우지 말고 진짜 어디에나 적용되는 지식과 경험을 쌓아야 한다. 적어도 한 영역에서 있어서 깊이 있는 지식을 쌓는 것이 좋다. 개인브랜드를 만들고 자신을 마케팅할 때 전문성을 내세우고 차후 비즈니스 분야를 넓히는 게 좋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이 링커로 성장한다면 군계일학의 존재가 될 것이다.

유튜브 윤코치TV에서 볼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evUueTnnW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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