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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영돈 코치 Jul 11. 2017

당신은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본하트 리멤버 프로젝트

할 일이 없는 것을 걱정하지 마라. 부름(calling)을 받기에 합당한 사람은 반드시 할 일을 찾게 된다.

- 토마슨 제퍼슨

누구나 이 세상에 태어나는 것은 한 번뿐이다. 한 번 사는 인생인 만큼 왜 이 세상에 태어났고, 주위사람들에게 ‘어떤 사람으로 기억될 것인가’라는 인생 담론에 깊이 고민해야 한다. 죽어도 누군가에 의해서 기억되는 한 아직 살아 있다고 보는 어느 아프리카 부족이 있다. 우리가 어떻게 기억되느냐가 중요하다.


처음 개업한 치과의사는 자신의 일을 충치를 갈아내고, 썩은 이를 채워넣고, 요금을 청구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날 30대 미모의 여성이 와서 자신의 이를 모두 뽑고 의치로 해달라고 한다. 그녀의 친척도 수백만원의 치료비를 들이다가 결국 모두 의치로 갈았으니 지금 뽑는 것이 수백만원 치료비를 절약하는 길이라고 이야기한다. 치과의사는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그말에 선뜻 동의할 수 없었다. "몇가지 치료만 잘 관리해도 평생 문제없을 것입니다." 그녀를 돌려보냈다.

그 후 6개월 후 우연히 쇼핑몰에서 마주친 그녀의 이는 하나도 남지 않았고 그녀의 자부심도 사라진 뒤였다. 이 치과의사는 그 때 깨달았다. 치과의사는 단지 이만 갈아치우는 것이 아니라 '자부심을 유지해주는 일'이라고 믿게 된다. 그 후 치과의사들에게 사명감을 불러넣는데 헌신하다가 사고로 돌아가신 분이 밥 바클리 박사이다.


죽은 뒤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는가? 피터드러커가 오래 전 만났던 치과의사에게 “당신은 환자들로부터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원하십니까”라고 물었다. 치과의사는 "내가 치료한 환자들이 죽어서 병원 안치대에 누웠을 때 사람들로부터 ‘이 사람은 정말 최고의 치과의사에게 치료를 받았군’이라는 말을 듣기 원한다"고 했다.

코치가 고객에게 사명감을 불어주면 성과는 자연스럽게 올라간다.


직업이란 무엇인가?

직업은 job으로 자신이 살기 위한 것이다. 반면 소명은 calling으로 하느님께서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해주기 위해 주신 것이다. 내 필요가 아닌 남의 욕구를 채워주기 위한 것이다. 직업을 단지 돈을 버는 수단 ‘job’으로, 이타적인 도구로 이해 할 때 ‘calling’으로 부르는 것이다. 


심리학자 브제스니에프스키에 따르면 자신의 일을 노역(job)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일을 지겨운 것으로 여기고 출세(career)의 수단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돈, 성공, 지위 같은 외부요인에 따라 움직인다. 그러나 소명(calling)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내적동기에 따라 움직이고 자신의 일에 만족한다.


'경영의 구루' 피터 드러커가 13살 때 오스트리아 빈의 김나지움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다. “너희들은 나중에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니?” 이 질문의 말을 기억하며 글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많은 지적 유산을 남겼다. 드러커는 세상을 떠났지만 사람들의 가슴에 '경영학의 아버지'라는 감동으로 기억되고 있다. 피터 드러커는 50세까지 이 질문에 대한 확실한 답을 못한다면 가치있는 인생을 살았다고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당신이 태어났을 때 당신은 울음을 터뜨렸지만 사람들은 기뻐했단다.  당신이 죽을 때 사람들이 울음을 터뜨려서 당신이 기뻐할 수 있도록 살아야 한다."(로빈 샤르마의 ‘내가 죽을 때 누가 울어줄까’ 중에) 과연은 나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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