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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영돈 코치 Dec 02. 2021

후반전을 뛸 때 주의해야 할 리스크 7가지

50+ 세대의 커리어코칭

1. 건강 리스크이다. 제일 좋은 것이 걷기로 가장 돈이 들지 않는 운동 중 하나이다.  하루 8000보 이상을 걸으면 하루 세끼의 칼로리를 충분히 소모할 수 있다고 한다.  50세 이후에는 몸이 큰 재산이다. 질병리스크에 빠지지 않으려면 젊었을 때부터 올바른 식습관을 갖고 꾸준히 운동해야 한다. 건강은 한번에 돌이킬 수 없다. 시간이 없다면 출퇴근 길을 활용해 만보걷기를 하는 것도 좋다.


2. 배우자 리스크이다. 부부가 헤어지는 순간 경제적으로도 심리적으로 큰 리스크이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에 따르면, 은퇴자 100명 중 3명(2.9%)이 50세 이후 이혼했다. 황혼이혼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65세가 넘었을 때 결국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자신을 사랑하는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고 워런 버핏은 말한다.


3. 금융 사기 리스크이다. 보이스피싱, 스미싱, 지인사기 등 금융사기를 당하면 속았다는 심리적 피해까지도 상당하다. 스스로를 자책하게 되고, 친구 관계도 나빠질 수 있다. 금융 지식이 평균 이상이라고 생각하는 낙관적인 성격의 소유자일수록 새로운 이야기에 귀가 솔깃한 사람이 많다. 금융사기를 당한 은퇴자들도 늘고 있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에 따르면, 은퇴자 100명 중 6명(6.2%)이 투자사기 등 금융사기 피해를 입었다. 대부분의 50대는 직장에서 안정적이며 수입이 가장 많은 시기이다. 어떤 사람은 생에 가장 비싼 차를 구입하기도 하는데 나중에 빚을 낸 고가의 물건을 구매하는 것을 절제가 필요하다. 은퇴 파산을 하지 않으려면 체면을 차리지 말고 지출을 줄여야 한다.


4. 자녀 리스크이다. 30세 넘은 자녀가 독립하지 않고 부모집에 살면서 생활비를 축내는 경우이다. 1960년대까지만 해도 지금보다 평균수명이 훨씬 짧았기 때문에 노부모 부양기간은 평균 5년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 자식들은 부모를 모시는 것을 당연하다고 여겼다. 그러나 앞으로 다가오는 100세 시대의 노부모 부양기간은 20∼25년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노인이 노인을 부양하는 시대가 되는 것이다. 이제 젊은 세대는 부모를 부양하지 않는 시니어 노마드의 시대이다.


5. 지인 리스크이다. '아는 사람인데 잘해주겠지'라는 생각을 버려라. 사업실패, 배우자의 사망, 이혼소송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을 때 불현듯 다가오는 도움의 손길을 조심하라. 의외로 사람의 어려움을 악용하는 파렴치한이 있기 때문이다.


6. 간병 리스크이다. 친부모를 간병하는 것도 힘든데, 배우자의 부모님을 간병해야 하는 것은 더 큰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다. 배우자 가족과의 관계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간병 의무가 얹혀지면 부부 관계가 악화되면서 가정이 붕괴될 확률이 높아진다.


7. 유산 리스크이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유산 상속을 둘러싼 분쟁이 일어나기 쉽다. 재산이 10억원 이하여도 부모 사망 이후 상속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적지 않다. 상속받는 형제 간에 수입 격차가 있거나 관계가 소원한 경우 더욱 그렇다. 상속 분쟁을 방지하려면, 부모가 치매를 앓기 전에 유언장을 써두거나 유언 신탁 등의 수속을 밟아두는 것이 좋다.


후반전에는 자신에 대한 글을 쓰면 좋다. 누구나 퇴직과 은퇴를 한다. 매일 은퇴하는 과정을 글로 옮겨보면 좋다. 요즘은 일부러 글쓰기 수업도 배우러 다니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개인 블로그나 브런치를 개설해 일상을 기록해두고 은퇴 시점에 축적된 글을 출판해도 좋다. 글쓰기는 은퇴 시점에 두려움보다 용기가 생긴다. 결국 글이 길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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