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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영돈 코치 Sep 08. 2024

박사논문 쓰느라  허리가 아프다  맨발걷기  체험 후기

맨발걷기 체험 윤코치연구소

1. 왜 맨발 걷기를 시작하셨나요?

처음 허리 통증을 느낀 것은 2009년쯤부터였습니다. 장시간 고정된 자세가 허리에 무리를 주기 마련이다. 당시 박사논문 준비로 장시간 의자에 앉아 있어야 했고, 이로 인해 허리 상태가 쉽게 호전되지 않았습니다. 허리디스크 4, 5번 많이 누르고 있는 상태입니다. 디스크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탈출하게 되면서 신경이 눌려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엉덩이 쪽부터 발가락까지 저리거나 통증이 발생합니다. 발가락 주면 감각 이상, 자리에 앉을 경우 극심해지는 통증이 발생합니다. CT와 MRA를 찍고 병원에서 MRA 검사를 했을 때 척추측만증 진단을 받았고, 수술을 권유받았습니다. 이후 몇 년간 한의원과 병원을 전전하며 통증과 싸웠습니다. 


2. 운동을 하게 된 계가 있나요?

"아무리 좋은 약을 먹고 좋은 침을 맞아도 소용없어요. 운동을 안하시면 아프다 낫고 아프다 낫고 ~ 한의사는 운동하라고 권하지 않습니다. 물리치료사이니까 말씀드립니다. 허리에 좋은 운동을 하세요."

병원을 다니면 남모르게 허리통증과 싸웠다. 오래 다니다보니 물리치료사가 이런 말씀을 전했다. 그 물리치료사는 운동의 중요성을 들었고, 그때부터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운동을 통해 몇 년간은 병원을 찾지 않아도 될 정도로 허리 상태가 호전되었습니다. 

 하지만 15년만에 최근에는 다시 허리 통증이 도졌습니다. 집필과 강의 등으로 인해 고정된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한 탓에 허리에 무리가 갔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운동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고, 코로나로 인해 헬스장 대신 우장산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맨발 걷기가 허리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이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습니다.

3. 맨발 걷기의 효과가 있나요?

맨발 걷기는 발바닥 전체를 사용한 자연스러운 걸음걸이를 유도하며,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발의 작은 근육들이 활성화되고 균형 감각이 좋아져 체중이 고르게 분산되며, 이는 허리 통증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맨발 걷기는 발바닥에 있는 경혈을 자극하여 체내 순환을 촉진하고, 통증 완화 및 전신의 근육과 장기를 활성화시켜 허리 건강에 이로운 영향을 미칩니다.

어싱과 접지의 차이

어싱(earthing) 이론에 따르면, 맨발로 땅과 접촉하면 신체의 전기적 균형을 유지하고 염증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접지(Grounding)는 맨발로 땅을 걷는 행위를 말하지만, 현대 생활에서는 접지 매트, 접지 침대 시트, 접지 신발 등을 통해 실내에서도 대지와 연결되는 접지를 할 수 있습니다. 물리적으로 대지와 접촉하지 않더라도 인위적으로 대지의 전자를 인체에 전달하는 방식이 접지 제품으로 가능해진 것입니다. 염증이 허리 통증의 원인 중 하나이기 때문에 맨발 걷기가 통증 완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게다가, 맨발 걷기는 스트레스와 긴장 완화에도 도움을 줍니다. 심리적 안정감을 주어 근육 긴장을 줄여주며, 이는 허리 통증을 줄이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맨발 걷기는 자세 개선, 근육 강화, 발바닥 자극, 염증 감소, 스트레스 완화 등 여러 요인을 통해 허리 통증 완화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개인의 상태에 따라 그 효과는 다를 수 있으므로, 심각한 허리 통증이 있을 경우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단지 맨발 걷기만 맹신하시면 안됩니다. 


https://youtu.be/PRPcqmfAByQ

허리측만증이 다리까지 내려왔습니다.인생이 무너지는 느낌, 수술을 하지 않으려고 침 맞는데 잘 안나서 걱정이었습니다. 아예  오른쪽 다리에 힘이 없었는데 이제 힘이 들어갑니다. 척추 측만증 주요증상은 허리를 숙였을 때 양쪽 등의 높이가 다를 때, 골반이 기울어져 다리 길이의 차이가 날 때, 양쪽 가슴 크기가 다를 때,  똑바로 선 자세에서 양쪽 어깨 높이가 다를 때, 걷거나 뛸 때 모습이 부자연스러울 때, 목이나 어깨에 쉽게 피로를 느끼고 통증이 있을 때, 며칠 쉬었더니 세상이 다르게 보입니다. 이제 다시 태어나는가 봅니다. 요즘 느끼는 성찰을 글로 잘 담아보겠습니다. 아픈 만큼 성숙해지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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