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무용한 인간론] 쓸모의 끝에서 의미의 시작을 묻다

최준형 다온컴퍼니 대표

by 윤영돈 코치


최준형 다온컴퍼니 대표와의 대화를 했습니다.

윤코치연구소 스튜디오에 AI 교육·채용 분야에서 가장 실전적인 활동을 하고 계신 최준형 대표님이 방문해 주셨습니다. 최 대표님은 ‘직무의 종말’ ‘언택트 채용 AI 취업 전략’ 등 일과 기술, 채용의 변화를 일찍부터 다뤄온 저자이자 AI 기반 인재평가·취업교육의 선도자입니다. 신간 ‘무용한 인간론’은 지금의 AI 시대를 관통하는 질문을 던집니다.



1. AI 시대, 두려움과 가능성 사이



현장에서 AI 교육을 하다 보면 사람들이 한편으로는 AI 활용에 열광하면서도



다른 한편에서는 "내 일자리를 잃는 것 아닐까?"라는 본능적인 두려움을 크게 느낀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노동의 가치가 점점 낮아지는 시대, 인간은 어떤 의미로 존재할 것인가?”



이 질문에서 책이 출발합니다.



2. '무용한 인간'의 의미 — 쓸모없음이 아니라 ‘새로운 쓰임’



책 제목만 보면 디스토피아처럼 느껴지지만, 방향은 정반대입니다.



· ‘인간 무용론’이 아니라 ‘무용한 인간론’을 택한 이유



→ 인간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쓰임이 달라진다는 뜻



· 노동 중심 가치가 약해질수록



→ 인간의 ‘본연의 의미’가 더 중요해짐



대표적인 비유가 ‘말’의 사례입니다.



기계 등장 후 말은 생산 현장에서 사라졌지만, 경마·관광·심리치료 등 ‘새로운 쓰임’으로 다시 자리 잡았습니다. 인간도 마찬가지입니다. 노동가치만으로 평가되지 않는 시대, 새로운 인간의 의미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3. 장자의 ‘무용지용’ — 쓸모없어 보여도 가장 큰 쓰임



책의 핵심 철학적 기반도 소개되었습니다.



장자의 ‘무용지용(無用之用)’



→ 겉보기에 쓸모없어 보이는 것이 오히려 가장 쓰임이 크다



AI가 대체하는 시대일수록



인간의 본질적 가치(관계·감정·의미·창의)는 더 부각된다는 메시지입니다.



4. 미래 산업은 ‘시간’에서 나온다



최 대표님은 앞으로 가장 성장할 산업을 '시간'이라는 키워드로 정리했습니다.



· 함께하는 산업: 함께 보는 스포츠·라이브·공동 경험



· 시간을 가이드하는 산업: 코칭, 상담, 교육



· 시간을 뺏는 산업: 넷플릭스, 게임, 숏폼



노동시간이 줄어드는 사회는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가 핵심 경쟁력이 됩니다.





5. 청년과 시니어 모두에게 필요한 관점



· 청년의 ‘그냥 쉼’은 무능이 아니라 가치체계 변화



· 시니어의 은퇴 이후 고민은 모두가 맞닥뜨릴 미래



· 경험이 많은 세대일수록 새로운 의미 산업에서 기회가 많다



AI가 일자리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의미를 찾는 시간을 되돌려 주고 있다는 관점이 인상적입니다.




6. 최 대표님이 전한 메시지



· “쓸모의 끝은 의미의 시작이다.”



· “일이 줄어드는 시대는 인류가 오래 꿈꿔온 삶의 가능성이다.”



· “우리가 무엇을 할 때 재미를 느끼는지, 그것이 새로운 가치가 된다.”



7. 윤코치의 인사이트



AI·로봇·자동화 속도가 빨라질수록 우리가 고민해야 할 질문은 더 본질로 향합니다.



“나는 어떤 의미로 존재할 것인가?”



“무엇을 즐길 때 나다워지는가?”



“AI가 아닌, 인간만이 줄 수 있는 가치는 무엇인가?”



최준형 대표님의 ‘무용한 인간론’은 이 질문을 깊이 있게 던져주는 책이었습니다. 우리가 나누는 대화가 AI 시대의 변화 속에서 새로운 방향을 찾는 데 작은 인사이트가 되기를 바랍니다.




윤코치 드림.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54117676


https://youtu.be/Wfj8ULKU7z4?si=MSdFN7AXMt5ciTzj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2026 트렌드 인사이트/라이프/IT/채용트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