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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AI 프롬프트 활용 글쓰기 가이드라인 공개

AI 글쓰기 의심되는 경우 10가지’

by 윤영돈 코치


‘배우고 바로 쓰는 실전 AI 글쓰기’라는 제목 그대로, 이론보다 ‘현장 적용’에 초점이 맞춰진 강의였다. 현장에서 바로 체크할 수 있는 ‘AI 글쓰기 의심되는 경우 10가지’입니다.

1. 문장이 전반적으로 매끄럽지만, 말한 사람의 ‘개인 어휘’가 보이지 않는다

→ 누구의 글인지 구분이 되지 않고, 저자 고유의 표현·습관·톤이 사라져 있다.


2. 모든 문단이 비슷한 길이·리듬·구조를 가진다

→ 기계적으로 균일한 호흡, 사람 글에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들쭉날쭉함이 없다.


3. “중요하다 / 필요하다 / 핵심이다” 같은 결론형 문장이 과도하게 반복된다

→ 판단은 많은데 근거·경험·맥락이 부족하다.


4. 추상적 개념은 많지만, 구체적인 장면·사례·수치가 거의 없다

→ 실제로 ‘해본 흔적’이 느껴지지 않는다.


5. 서론이 지나치게 교과서적이고 안전하다

→ 문제 제기나 개인적 관점 없이, 보편적 정의로만 시작한다.

AI글쓰기.jpg

6. 반론·의문·갈등 구조가 없다

→ 모든 문장이 순조롭게 이어지고, 고민하거나 멈춘 흔적이 없다.


7. 문단 끝마다 정리·요약 문장이 습관처럼 붙는다

→ ‘결론형 마무리’가 자동 생성된 느낌을 준다.


8. 문체는 자연스러운데, 내용의 책임 주체가 불분명하다

→ “~할 수 있다 / ~가 필요하다”는 많지만 ‘누가’ ‘언제’ ‘어떻게’는 없다.


9. 전문 용어는 정확한데, 현장 언어·비공식 표현이 전혀 없다

→ 실제 조직·사람·회의에서 쓰이는 말투와 거리가 있다.


10. 글 전체가 ‘무난하게 맞는 말’만으로 구성되어 있다

→ 틀린 말은 없지만, 저자의 입장·선택·판단이 보이지 않는다.


「하버드대 AI 프롬프트 활용 가이드라인(정리본)」

바로 써먹을 수 있는 프롬프트 사례 10가지를 결합한 버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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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하버드대 AI 프롬프트 활용 가이드라인 (정리본 + 프롬프트 사례)


1. 구체성 (Be specific)
AI에게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질문의 범위와 조건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이야기의 장르, 주제, 목적, 활용 맥락 등을 명확히 할수록 결과물의 품질은 높아진다.

프롬프트 사례
“최근 3년간 국내 핀테크 산업의 구조 변화를 임원 보고용으로 1페이지 분량으로 요약해줘. 일반론은 제외하고, 실제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포인트만 정리해줘.”


2. 페르소나 요청 (Act as if…)
AI에게 특정 역할이나 관점을 부여하면 답변의 방향성이 분명해진다. 역할은 답변의 논리 구조와 언어 수준을 동시에 규정한다.

프롬프트 사례
“너는 대기업 전략기획실에서 근무하는 15년 차 기획자다. 신규 사업 진출 여부를 검토하는 관점에서 이 시장을 분석해줘.”


3. 출력 형식 지정
결과물의 형태를 사전에 지정하면 AI는 그 구조에 맞춰 사고를 정리한다. 이는 결과를 바로 문서에 활용할 수 있게 만드는 핵심 조건이다.

프롬프트 사례
“아래 내용을 표 형식으로 정리해줘. 열은 ‘이슈–원인–전략적 선택지–리스크’로 구성해줘.”


4. 포함·제외 조건 설정 (“do” and “don’t”)
반드시 포함해야 할 요소와 배제할 요소를 함께 제시하면, 불필요한 확장을 막고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프롬프트 사례
“실행 가능한 전략만 제시해줘. 기술 트렌드에 대한 장황한 설명이나 추상적인 전망은 제외해줘.”


5. 예시 활용 (Use examples)
예시는 AI에게 기대 수준과 방향을 알려주는 기준점 역할을 한다. 다만 저작권이 있는 문장은 그대로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프롬프트 사례
“아래 예시와 같은 문체로 작성해줘.
예시: ‘이 전략의 핵심은 속도가 아니라 선택의 명확성이다.’”


6. 톤과 대상 독자 설정 (Tone and audience)
결과물의 톤과 대상 독자를 명확히 설정해야 한다. 목적에 따라 문체와 설명의 밀도는 달라진다.

프롬프트 사례
“이 문서는 CEO 보고용이다. 단정한 문체로, 한 문단은 최대 3문장을 넘지 않게 작성해줘.”


7. 점진적 개선 (Incremental improvement)
한 번에 완성도를 기대하기보다, 질문을 점진적으로 보완해 나가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이는 사람의 사고 과정과 유사하다.

프롬프트 사례
1차: “이 시장의 주요 문제를 정리해줘.”
2차: “위 문제 중 전략적으로 가장 중요한 3가지만 추려줘.”
3차: “그 3가지에 대한 대응 전략을 비교해줘.”


8.피드백 제공 및 오류 수정 요청
AI는 일회성 도구가 아니라 협업 파트너처럼 다룰수록 성과가 좋아진다. 오류는 명확히 지적해야 한다.

프롬프트 사례
“두 번째 항목은 근거가 부족해 보여. 수치나 사례를 보완해서 다시 작성해줘.”


9.프롬프트 생성 도움 요청
프롬프트 설계가 어려운 경우, 그 자체를 AI에게 요청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프롬프트 사례
“전략기획 목적에 맞는 시장 분석 프롬프트를 만들어줘. 임원 보고용을 기준으로 해줘.”


10.독립적 검증 (Independent Verification)
AI의 응답은 참고 자료일 뿐, 최종 판단의 근거가 될 수는 없다. 중요한 정보일수록 반드시 독립적인 출처를 통해 검증해야 한다.

프롬프트 사례
“위 내용 중 사실 확인이 필요한 부분과 추가 검증이 필요한 지점을 구분해서 표시해줘.”


AI 프롬프트는 질문이 아니라 사고 설계다. 무엇을 묻고, 무엇을 제한하며, 어디까지를 AI에 맡길 것인지를 명확히 할수록 기획자는 더 빠르고 정확한 판단에 도달할 수 있다.


출처 : https://www.huit.harvard.edu/news/ai-promp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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