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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영돈 코치 Apr 07. 2019

내러티브 메모는 어떻게 작성하는가?

아마존의 뺄셈 글쓰기 전략

최근 비즈니스 글쓰기(Biz-writing) 경향은 1page 전략에서  진화하고 있다. 무조건 분량만 줄여서는 안 된다.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등 혁신적인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예전부터 '제로 PPT(Zero Powerpoint)' 정책을 고수해왔다. 이들은 불필요한 것에 집중하는 것이 기업의 생산성을 떨어뜨린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디자인이나 형식보다는 본질적인 내용에 충실한 조직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보고서에서의 스토리라인(Storyline)은 문서의 줄거리로 핵심 메시지의 흐름을 말한다. 반면 플롯(Plot)은 이야기의 원인과 결과의 원리를 통해 다른 사건에 영향을 주는 구성나타낸다.

플롯과 스토리는 다르다.

좀 더 단순화하면 스토리는 시간적 개념이라면 플롯은 논리적 개념이다. '플롯'이라는 용어는 이야기에서 미래의 행동을 계획하는 성격을 나타내는 동사로 사용될  있다. 


내러티 메모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우리 아마존에서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을 하지 않고, 설득력 있게 구조화된 6페이지짜리 메모를 작성합니다. 우리는 일종의 '학습 홀'에서 각 회의 초반에 조용히 읽습니다."

미국 아마존 임원 회의 전엔 ‘침묵의 30분’이 펼쳐진다. 제프 베조스 최고경영자(CEO)와 ‘S팀’이라고 불리는 20명 안팎의 임원진이 6페이지짜리 문서를 읽으며 필기를 한다. 마치 시험을 앞둔 대학 강의실을 떠올리게 하는 풍경이다. 2004년부터 무려 15년 간 임원회의서 ‘내러티브 메모’를 정독한다.  경영 화두·핵심 사업 전략 등이 담긴 이 문서는 아마존 내부에서 ‘내러티브’라고 불린다. 베조스 CEO를 포함, 임원진 전원이 내러티브 메모를 읽고 나면 그제야 하루 회의가 시작한다. 이렇게 세계적인 기업도 독습(讀習)으로 시작한다. 내러티브를 꼼꼼하게 읽은 뒤, 적극적으로 자기 의견을 제시하는 조직 문화의 시초가 CEO 중심에서 벗어나서 '내러티브 읽기 문화'에서 시작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내러티브 메모는 어떻게 작성하는가?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Jeff Bezos)는 PPT를 금지하고 내러티브 메모를 썼다. 

직원들은 회의가 시작하기 전 약 30분간 회의 내용이 담긴 이 메모를 읽는다. 이 메모는 목차나 화살표 없이 완전한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은 이 여섯 장의 '줄글'을 읽으며 자신의 생각과 질문을 정리한다. 회의가 시작되면 충분히 숙지해온 내용을 바탕으로 직원들 간의 치열한 토론이 진행된다. 모든 회의 내용이 담겨있는 '6장짜리 메모'로 아마존의 회의 방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6장 분량의 내러티브 메모(Six-Page Narrative Memos)'다. 세계 시가총액 1위에 오른 기업 아마존, 그들만의 글쓰기 방식 내러티브 메모(Narrative Memo)는 어떻게 작성하는가?


내러티브(Narrative)는 ‘말하다’라는 뜻의 라틴어 동사 "narrare"에서 유래한 단어다. 내러티브는 인과 관계로 엮인 이야기다. TED 위대한 연설의 비밀 강연자 낸시 듀 아르트(Nancy Duarte)는  "프레젠테이션에서의  스토리텔링은 주의를 집중시키고 주의를 기울이고 신념을 변화시키는 강력한 방법"이라고 말한다. 그녀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스펜스를 만드는 우리가 좋아하는 책과 영화에서 예제를 제공한다. 이야기는 공감과 다른 감정적인 반응을 일으키는 좋은 방법이기도 다. 전통적인 PowerPoint 글머리 기호로는 이를 달성하기 어렵다. 이제는 스토리 패턴으로 구조화하여 그래픽으로 접근해야 한다. 설득적인 스토리 패턴은 어떻게 시작해서 어떻게 끝나는가에 달려 있다.

설득적 스토리 패턴


내러티브 메모의 장단점은 무엇인가?

 베조스의 경우, 서사 스타일은 포인트가 연결되어 있고 논리적인 순서로 구성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Amazon 스타일의 6장 내러티브 메모를 작성한다. 작성하기 앞서서 이런 질문을 던져본다.


내러티브 메모의 장단점은 무엇인가?

이 접근법이 어떤 상황에서 효과가 있을 것인가?

어떤 상황에서 내러티브 메모가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는가?


회의의 생산성이 저하되는 이유는 충분한 준비 없이 만나기 때문이다. PPT를 만들어야 하면 그것이 부담이 되기 때문에 회의가 아니라 발표가 되기 쉽다. 한 사람만 준비하고 나머지는 경청하게 되는 것이다. 6장짜리 내러티브 메모로 회의를 하면 누구나 동등한 정보를 공유한 상태에서 회의를 시작하기 때문에 도중에 기본적인 내용에 대한 부연 설명을 할 필요가 없어진다.

1. 내러티브 메모를 사용하면 준비시간이 짧아지고 회의시간도 짧아진다.

이미 알고 있거나 공유하는 내용이 아니라 반드시 논의해야 할 사항을 중심으로 회의를 진행하면 그만큼 회의 시간은 큰 폭으로 단축된다. 같은 결론을 이전보다 짧은 시간에 도출함으로써 생산성을 증가시킬 수 있는 것이다. 핵심 논의에서 벗어나지 않게 되는 것 또한 생산성을 증가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제프 배 조스는 ″우리가 하지 않으면, 고등학생과 같은 임원들이 회의를 통해 허세 부리는 시도를 할 것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2. 내러티브 메모는 중심적인 회의 내용과 안건의 중요도를 파악할 수 있다.

메모를 읽음으로써 중심적인 회의 내용과 함께 안건의 상대적 중요도도 미리 파악할 수 있다는 뜻이다. 베조스는 "내러티브 구조로 된 메모는 무엇이 더 중요한지, 각 사안의 연결 관계가 어떻게 되는지 파악하는 데 더 낫다."라고 주장한다. 굳이 지금 하지 않아도 될 논의들을 하느라 그동안 회의 시간에 버린 시간을 생각한다면, 핵심에서 벗어나지 않는 회의가 생산성에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바로 이해할 수 있다.

3. 내러티브 메모의 힘은 회의할 때뿐만 아니라 메모를 작성할 때도 발휘된다.

얼핏 PPT를 만드는 것보다 그냥 문서를 만드는 것이 더 간단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목차나 항목 구분 없이 줄글로 6장을 채우는 것은 PPT를 만드는 것보다 어려운 일이다. 게다가 디자인이나 그래프로 부실한 내용을 포장할 수 없기 때문에 문서 속 글의 깊이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베조스는 ″(그 메모는) 그때 좋은 논의가 될 내용을 위한 문맥을 창출하기로 되어있다.”라고 말했다.

4. 내러티브 메모는 형식적 면이 아니라 내용적 면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PPT를 만들 때 디자인에 쏟던 노력은 형식적인 면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반면, 메모를 작성할 때에는 노력의 초점이 논리와 아이디어에 맞추어져 있다. 논리 정연하게 메모를 작성하는 것은 오히려 PPT를 만드는 것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요구할 때가 많다. 베조스는 “잘 구성된 메모가 단순하게 키워드만 나열한 파워포인트보다 훨씬 더 의미 전달에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5. 내러티브 메모는 생각이나 아이디어가 명확해지도록 촉진한다.

베조스는 "내러티브 메모를 작성하면서는 생각과 아이디어가 명확해지지 않을 수 없다"라며 “완전문(full sentence)으로 이뤄진 6장 분량의 글을 읽고 나면 사고방식이 명료해진다”고 밝혔다. 실질적인 내용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을 쏟는 것은 오히려 회의의 생산성을 높여준다.

형식을 걷어내고 내용에 집중하라!

글을 쓰는 사람은 요점에 대해 정확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파워 포인트에서 설명할 때 구두로 '날개 달기' 할 수 있지만 문장 전체를 표현할 때는 더 많은 생각이 필요하다. 포인트를 만들기 위해 섹션과 단락이 있는 문서를 작성하려면 각각에 글머리 점이 있는 슬라이드 세트보다 명확한 사고를 요한다. 그렇다고 6장짜리 내러티브 메모가 모든 것을 다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6장짜리 내러티브 메모로 진행하려는 경우, 이니셔티브의 성공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요소 중 대부분이 보고서에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한다.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것이 효과적인 내러티브 메모를 만드는 방법일까?

베조스가 이 접근 방식을 채택한 이유를 살펴보자.

Amazon의 Robotics 부사장 브래드 포터(Brad Porter)가 말한다. "전통적인 기업 회의는 발표로 시작된다. 발표자 한 사람이 방에서 일어나 PowerPoint 프레젠테이션, 슬라이드 쇼 형식 등을 선물한다. 우리가 보기에 정보가 거의 없으면 질문을 받는다. 이것은 발표자에게는 슬라이드를 돌리면 쉽지만 청중에게는 질문하기가 어렵다. 아마존 회의는 모두 6장짜리 내러티브 메모로 구성되어 있다. 전통적인 PPT 프레젠테이션을 사용하는 경우 임원이 방해한다. 6장짜리 내러티브 메모를 모두 읽는다면, 2쪽에 질문이 있지만 4쪽에 그 질문에 대한 답이 있다. "

서사 과정에 익숙하지 않은 발표자가 PowerPoint 프레젠테이션이 아닌, 문서로 작성된 6장짜리 내러티브 메모를 준비해야 한다.

2004년에 베조스가 S팀 회의에서 PPT를 폐기하고 그 이유를 설명하는 이메일을 보냈다.

"왜"라는 질문에 조금 더 도움이 될 것이다.
구조화된 내러티브 텍스트는 텍스트가 아니라 우리가 추구하는 텍스트이다. 누군가가 글 머리표 목록을 단어로 만들면, 그냥 파워 포인트처럼 될 것이다. 좋은 4페이지 메모를 쓰는 것이 20페이지의 파워포인트를 만드는 것보다 어렵다. 좋은 메모의 서술 구조가 무엇보다 무엇이 더 중요한지 더 잘 생각하고 더 잘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파워포인트 스타일의 프리젠테이션은 어떻게든 아이디어에 대해 치장을 하고 상대적인 중요성을 평평하게 하고 아이디어의 상호 연관성을 무시할 수 있는 퍼미션을 준다.

베조스는 이 메모를 읽으면서 범위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고 덧붙인다. 일부 메모는 잘 검토되고 신중하게 작성되었지만, 다른 메모는 제대로 작성되지 않았고 스펙트럼의 반대쪽으로 떨어졌다. 베조스는 평범한 사람들과 훌륭한 메모를 구별하는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 정확하게 지적하기는 어렵지만 직원들은 책을 읽을 때 큰 메모를 알고 있습니다. 그는 ”표준은 거기에 있으며 실제로 설명할 수는 없더라도 진짜이다. 베조스는 "메모가 좋지 않은 경우 종종 높은 표준을 인식하는 것이 작가의 무능력이 아니라 범위에 대한 잘못된 기대"라고 교훈을 준다. 이 직원들은 며칠 또는 몇 시간 만에 ”높은 수준의 “6장짜리 메모를 쓸 수 있다고 잘못 판단한다. 사실이 프로세스는 몇 주가 걸릴 수 있다. "위대한 메모는 작성되고 다시 쓰이고 작업을 개선하고 며칠 동안 따로 보관 한 다음 다시 신선한 마음으로 편집한 동료와 공유한다"라고 베조스는 말한다. 그는 계속해서 ”여기서 요점은 간단한 강의 범위로 결과를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단한 메모는 1주일 이상 걸릴 것이다.”

내러티브 메모 접근법은 아마존이 주주에게 보내는 서신을 포함하여 미국 증권 거래위원회(SEC)에 최신 연례 보고서를 제출했을 때에도 부상했다. 이 서한에는 Handstands에 관한 효과적인 이야기가 포함되어 있다. 연습을 위해 끔찍한 PPT 프레젠테이션을 텍스트가 적고 의미 있는 이미지로 변환해야 한다. 디자인을 정리하고 잠재 고객이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차트를 추가하고 물론 문법을 수정해야 한다.

내러티브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가 하는 일은 어떤 일이든 원인과 결과가 있기 마련이다. 내러티브는 그런 원인과 결과를 연결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스타트업에서 회사가 점점 커질수록 복잡한 시스템에서는 예측이 훨씬 더 어려워진다. 특히 경영진은 미래에 대한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으므로 자신과 동료의 경험을 쌓고 6장짜리 내러티브 메모에 제공된 내용이 도움이 된다.

내러티브 줄이기를 통해서 시간을 단축해야 한다. 시간에 대해 말하자면, 내러티브 메모의 독자는 시간이 없고 분량도 6장으로 맞춰야 한다. 메모는 정보를 쉽고 명확하게 찾는 독자의 목표를 다루어야 한다. 가장 단순화하여 중요한 요소를 강조하는 것이다. 최대한 형용사보다 동사를 사용하고 수동적인 언어는 피한다. 메모는 진행 상황의 원인과 영향, 플레이하는 힘, 다른 플레이어가 할 수 있는 것을 이끌어 내며 의사 결정자는 다음에 일어날 일을 예측하고 행동 방침을 선택할 수 있다.

이러한 인과 관계가 내러티브로서 가장 잘 드러난다는 것은 이미 밝혀졌다. 서사는 일련의 사건을 보여 주며 다음 사건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준다. 내러티브에서 듣는 연결어미의 종류는 '하지만(But then ...)'과 '그것 때문에(because of that ...)'그리고 '그래서 지금(So now ...)'이다. 내러티브는 일어나는 일과 일어날 일에 대한 연결이 된다. 또한 사람들의 견해와 견해를 담을 수 있으므로 '내 견해는 ...'이고 '나는 추천합니다 ...'와 같은 'I' 메시지의 말을 사용한다. 내러티브가 없다면 일련의 연결되지 않은 사실과 의견을 얻을 수 있다. 내러티브가 없는 예측은 존재하지 않는다. 설득력 있는 글쓰기를 위해서 6장짜리 내러티브 메모를 써보는 것이 좋다. 내러티브 구조가 쓰는 사람에게도 부담감을 적게 주고, 형식보다 내용에 집중하게 만든다. 그리고 보는 사람도 형식보다 내용에 초점을 맞춰서 결정을 빨리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내러티브 메모는 의사 결정자가 다음에 올 수 있는 것을 이해해 예측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간단한 구조를 제공한다.

 6 pager의 구성 예시입니다. 미국레터 용지 규격 가로 8.5인치, 세로 11인치 종이에 행간 여백 없이 폰트 사이즈 11포인트로 작성된 여섯페이지 문서이다. 

소개(Introduction)
이 문서는 ~ 목적으로 작성되었다. 우리의 미션은~ 

목표(Goal)
2024년 아래와 같은 목표에 집중하기를 기대합니다. ~

원칙(Tenets)
이런 기조들을 정해두려고 합니다. ~

현재 상황 (State of Business)
현재 우리의 비즈니스 상황은 ~ 

이전 상황 (Q2 lessons Learned)
이렇게 ~ Q3이라 Q2가 이전 시점이다.

미래의 계획(Strategic Priorities)
이전 상황에서 앞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Q3 동안 프로젝트에서집중하고자 하는 것들을 서술합니다. 

내러티브 메모에는 좋은 형식이나 스타일이 하나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메모 초안 작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충분한 방법이다. 내러티브 메모를 통해서 보고서 형식을 개선하면 강력하고 효과적인 메모를 작성할 수 있다. 올바르게 수행하면 결과가 더 빨라지고 검토 시간이 빨라진다.


아마존에서만 이런 전략이 수용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COO(최고업무책임자)는 2008년 구글에서 페이스북으로 옮긴 후 직원들에게 자신과 미팅할 때는 PPT 발표를 사용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래도 지켜지지 않자 2년 뒤 자신에게 보고나 발표할 때 PPT를 사용하지 말라는 방침을 정했다.

Google의 CEO 선다 피차이(Sundar Pichai)는 '그림으로 이야기하기'를 강조한다.

피차이의 설계 방식은 텍스트가 훨씬 적고 스타일은 디자인의 진화를 따른다.  

"이야기가 그림으로 가장 잘 알려지기 때문에 글 머리 기호와 텍스트가 많은 슬라이드는 Google에서 점점 더 많이 피할 수 있다."

여러 CEO들은 지나치게 간결하고 문맥, 연결 및 응집력이 없는 의사소통 유형에 대해 경고한다. "우주선 챌린저 사고는 수십억 달러가 소요되는 O- 링 고장으로 인해 7명의 승무원이 사망했습니다. 큰 문제는 NASA의 경영진이 엔지니어의 의견을 듣지 않다는 것이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과감히 관행을 깨고 사내 PPT 사용을 금지시켰다. 디자인에 신경 쓸 시간을 줄이고 본질적인 업무에 더 집중하기 위해서이다. 정 부회장의 조치는 국내 기업들의 회의 문화를 바꾸는 시발점이 됐고, 현재 두산그룹을 비롯한 아모레퍼스픽 등 국내 기업들도 이를 본떠 PPT 금지령에 동참하고 있다. 점차 뺄셈  전략은 강화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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