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공룡 그림일기 >
어렸을 때부터 저는 참 이상한 녀석으로 불렸어요. 물론 아직까지도 어른들은 다 큰 저를 만나도
"넌 참 어렸을 때부터 웃긴 녀석이었어."
라고 말씀하시죠..
이유는 어렸을 때 넘어지면 아주 어른들의 배꼽을 잡았기 때문이래요.
잘 놀다가 혼자 넘어지면 엉엉 울면서 아빠 안아줘를 외쳤대요. 얼른 누군가가 와서 일으켜 놓으면 다시 넘어졌던 자리로 돌아가서 그대로 엎드려서는 아빠 안아줘를 외치면서 울었다고 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른들 입장에서는 정말 웃기고 희한한 녀석이라고 생각이 들만도 해요...
얼마나 웃겼을지 조그만 녀석이 저런 행동을 하니...
이 울음은 아빠가 와서 일으켜야만 그쳤다고 하는데, 사실 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아요.
그런데 모든 어른들 친척들이 저렇게 말씀하시니 사실이긴 한 것 같아요.
정말 희한한 녀석이었네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