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즐겨 봐요. 매 회 새로운 영감을 받을 수 있더라고요(작가분들이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매주 삶의 가치를 끌어올려주는 고마운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을 합니다.ㅠㅠ
오늘 그린 그림일기의 주인공은 저번 주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하신 김영달 어르신이에요. 어르신께서는 매일 기상 후 7분의 플랭크와 22층 오르기, 10,000보 걷기 등 오전 시간을 체력단련의 시간으로 보내고 계신다고 합니다. 플랭크는 1분도 힘든데, 80대의 어르신께서 7분을 버티신다는 것을 듣고는 놀라움과 반성을... 그것도 모자라 22층 오르기와 10,000보 걷기까지. 진짜 대단하신 것 같아요.
오후에는 태블릿으로 외국어 공부까지 하신다고 합니다. 독어도 공부 중이시고, 3시간씩 공부를 매일 한다는 것이 놀라웠어요. 어르신의 시간이 제 시간보다 훨씬 가치가 높게 활용되고 있구나를 느꼈어요. 열정 나이로 치자면 제가 오히려 80대처럼 쇠약했고, 어르신께서 20대의 생생한 젊은 열정을 가지신 듯.
비록 TV를 통해서지만, 어르신의 하루를 들여다보니 첫 번째로 본받고 싶다는 생각. 두 번째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아 나도 누군가가 내 삶을 들여다봤을 때, 부끄럽지 않게 만들어야겠다."라는 다짐을 하게 됐어요.
나의 가치가 높아지면 당연히 내 시간의 가치가 높아지고, 내 시간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곧 내 가치가 높아지는 것이니... 지금 이 생각이 해이해지거나 열정이 떨어지는 순간에 꼭 찾아봐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