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227
아주 오래전에 꾼 꿈이 알려준
현재의 일이 생각났다.
나는 그것을 찬양했다고 표현했다.
선망하고 흠숭했다.
시간 앞에 사라지는 허망한 것인데도.
우리가 사는 이 행성과 우주조차
영원하지 않다.
우리는 차원을 넘나들거나
시간의 빈틈 혹은 겹 사이로 시처럼
숨어들어야 한다. 과학으로.
그런데 우리는 왜 또 삶에 속고
과학의 가정에 속은 채로
추리와 가능성의 세계가
무너지는 것을 보면서도
왜 당신을 영원히 사랑한다고 말하지?
그 착각의 호르몬은 인간의 어리석음일까
신이 주시는 깨달음일까?
왜 나는 이렇게 다시 또 질문 투성이로 서서 재투성이가 되었을까? 왜 휴식을 위해서가 아니라 꿈을 위해서 살까? 답이 아닌, 질문을 나눌 한 사람이 필요합니다. 우주의 시작과 그 끝에 대해서 이야기할 한 사람요. 주님. 곧 만날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