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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점 우물 Feb 19. 2020

꿈에

170227


아주 오래전에 꾼 꿈이 알려준

현재의 일이 생각났다.

나는 그것을 찬양했다고 표현했다.

선망하고 흠숭했다.

시간 앞에 사라지는 허망한 것인데도.

우리가 사는 이 행성과 우주조차

영원하지 않다.

우리는 차원을 넘나들거나

시간의 빈틈 혹은 겹 사이로 시처럼

숨어들어야 한다. 과학으로.

그런데 우리는 왜 또 삶에 속고

과학의 가정에 속은 채로

추리와 가능성의 세계가

무너지는 것을 보면서도

왜 당신을 영원히 사랑한다고 말하지?

그 착각의 호르몬은 인간의 어리석음일까

신이 주시는 깨달음일까?


왜 나는 이렇게 다시 또 질문 투성이로 서서 재투성이가 되었을까? 왜 휴식을 위해서가 아니라 꿈을 위해서 살까? 답이 아닌, 질문을 나눌 한 사람이 필요합니다. 우주의 시작과 그 끝에 대해서 이야기할 한 사람요. 주님. 곧 만날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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