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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곽소민 Jan 04. 2018

1987

20180103

메가박스 센트럴 부띠끄 컴포터블룸

정준환 감독의 1987을 보았다.

온몸으로 감동했다.

이미 이 영화의 예고편을 보며

많이 울어서 그런지

영화를 보는 동안엔 눈물이 나진 않았다.

오히려 눈물보다 더한 피눈물이 마음 속에 흐르는

것을 느꼈다.

가슴이 아팠고, 통렬히 반성이 되었고,

지난 촛불집회가 생각났다.

진실이 가진 힘에 대해 생각한다.

모든 것을 뒤집는 진실.

몸을 던져 지키고자한 인간존엄과 정의의 가치.


오늘 낮에 최상의 덕담을 전해들었다.

새해에 그 기운이 솟아 날아오르길.

마음에 새긴다.


새는 바람을 한모금 머금고

날아올랐고,

오래오래 멈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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