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명: 찰스 하이직 브뤼 리저브(Charles Heidsieck Brut Reserve)
산지/품종 : 프랑스 샹파뉴 / 샤르도네 등
시음일 : 2024. 11. 경
구매가격 : 63,000원(죽전 포도로, 행사 후 온누리 할인 가격)
와인명: 볼랭저 스페셜 뀌베 브뤼(Bollinger Special Cuvee Brut)
산지/품종 : 프랑스 샹파뉴 / 샤르도네 등
구매가격 : 90,000원(죽전 포도로, 온누리 할인 후 행사가격)
시음일 : 2024. 11. 경
조정 회부 결정
(가격까지 고려하면, 취향의 문제)
엔트리급 샴페인의 대표적인 선두주자인 찰스 하이직 브뤼 리저브와 볼랭저 스페셜 뀌베 브뤼.
그러나 두 샴페인이 추구하는 방향과 결은 완전히 다르다.
결국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승자가 결정되지 않을까?
볼랭저 스페셜 뀌베 브뤼는 은근히 피어오르는 과실향을 중심으로 이스트 브리오슈 향이 은은하게 따라온다면, 찰스 하이직 브뤼 리저브는 토스티한 이스트 향을 중심으로 과실향이 은은히 받쳐준다. 즉, 볼랭저 스페셜 뀌베 브뤼가 클래식한 샴페인의 전형이라면, 찰스 하이직 브뤼 리저브는 잉글리쉬 테이스트로 대변되는 토스티한 샴페인의 전형이다.
비교하자면, 돔페리뇽을 선호한다면 찰스 하이직 브뤼 리저브, 앙리 지로 퓌드센이나 볼랭저 RD를 선호한다면 볼랭저 스페셜 뀌베 브뤼가 아닐까?
전체적으로 보자면 볼랭저 스페셜 뀌베 브뤼가 더 우아하고 완성도가 더 높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볼랭저의 가격이 30% 정도 더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결국은 취향의 문제로 귀결될 듯하다.
최근 찰스 하이직 브뤼 리저브가 숙성기간을 줄이면서 가격이 낮아졌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래서 그런지 기분상 찰스 하이직 브뤼 리저브의 퀄리티가 예전만 못하다는 생각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