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명: 모엣 샹동 임페리얼 브뤼(Moet & Chandon Imperial Brut)
산지/품종: 프랑스 샹파뉴 / 샤도네이 등
시음일: 2024. 11. 경
구매가격: 45,000원(죽전 포도로, 온누리 할인 후 세트 가격)
와인명: 뵈브 클리코 브뤼(Veuve Clicquot Brut)
산지/품종: 프랑스 상파뉴 / 샤르도네 등
시음일: 2024. 12. 경
구매가격: 60,000원(죽전 포도로, 행사 + 온누리 할인 가격)
피고 승소
두 와인 모두 가볍지 않지만 또 그렇다고 절대 무겁지 않은 샴페인으로, 파티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지만 또 한편으로 그 깊은 풍미를 즐길 수 있는 샴페인이다.
그렇지만 필자의 관점에서 전체적인 완성도를 평가한다면 가격 차이를 고려해도 뵈브 클리코에게 한 표를 던진다.
전 세계 샴페인 판매량 1위와 3위.
그만큼 모엣 샹동 임페리얼 브뤼와 뵈브 클리코 브뤼는 스파클링 와인이라는 카테고리에서는 고가의 와인이지만, 샴페인이라는 카테고리 안에서는 가장 대중적인 브랜드에 해당한다.
두 와인의 공통점은 파티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을 정도의 청량감을 기본으로 탑재하였으나, 달지 않고, 과실향이 주도적이지 않다는 점이다. 그리고 두 와인 모두 고급 샴페인의 특징인 이스트 특징이 두드러지고, 팔렛에서 모두 이스트 향이 씁쓸하게 느껴진다.
위와 같이 닮은 점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완성도는 뵈브 클리코 브뤼가 앞선다는 생각이 든다. 과실과 이스트의 조화가 상대적으로 뛰어난 뵈브 클리코의 향과 팔렛에 더 높은 점수를 주게 된다.
필자는 이상적인 엔트리 급의 샴페인이라면 달지 않고 과실향이 강하지 않아 식전주로서 입맛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고급스러운 기포와 풍미를 은근히 뽐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뵈브 클리코 브뤼 샴페인이 그런 면에서 엔트리 급 샴페인의 좋은 예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