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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또 라피트 로칠드 v 샤또 브랑 깡뜨냑 비교 시음기

by 이윤환 변호사

원고 와인 VS 피고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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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 와인

와인명: 샤또 라피트 로칠드 1999 (Chateau Lafite Rothschild 1999)

산지/품종 : 프랑스 보르도 / 까베르네 소비뇽 등

시음일 : 2024. 12. 경

구매가격 : 1,320,000원 (롯데백화점 분당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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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 와인

와인명: 샤또 브랑 깡뜨냑 2017 (Chateau Brane-Cantenac 2017)

산지/품종 : 프랑스 보르도 / 까베르네 소비뇽 등

시음일 : 2024. 12. 경

구매가격 : 110,000원 (2021년 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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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환 변호사의 판결은?


(당연하지만) 원고 승소






이윤환 변호사의 비교 시음기


샤또 라피트 로칠드를 비교하려면 최소한 같은 5대 샤또 와인이거나 최소한 샤또 팔머 같은 슈퍼 세컨드 와인이어야 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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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또 라피트 로칠드와 샤또 브랑 깡뜨냑을 비교하는 것은 애초에 잘못되었다. 다만 올빈과 영빈, 프리미엄 보르도와 가성비 보르도를 비교한다는 측면에서 같은 날 마신 두 와인을 비교해 보았다.


필자에게 샤또 브랑 깡뜨냑은 보르도 그랑크뤼 와인 중 가성비가 좋은 녀석이다. 아주 뛰어나지는 않지만, 상대적으로 일관된 품질을 보여주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전형적인 보르도 드라이 레드의 모습을 보여준다.


두 와인의 차이를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굳이 복합미라는 측면에서 비교하면 샤또 라피트 로칠드 1999 빈티지의 압승이다.


샤또 라피트 로칠드 1999 빈티지는 검은 과실 향을 베이스로, 뽀이약 특유의 부케와 숙성으로 인한 삼나무 뉘앙스까지 보여주면서, 부드러운 실크 같은 타닌을 보여주었다. 입안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운 실크 같은 타닌과 비교하였을 때, 과실의 힘은 여전히 와인 전체의 밸런스와 구조감을 지켜줄 정도의 파워를 보여주었다.


반면 샤또 브랑 깡뜨냑 2017 빈티지는 연수에 비해 생각보다 숙성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블랙 커런트로 대변되는 탄탄한 과실향에 숙성된 삼나무 뉘앙스를 함께 느낄 수 있었으나, 섬세한 부케와 복합미는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가격 차이만큼 품질 차이가 난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애초부터 다른 와인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클래스 차이는 보여주었다.







포스팅에서 언급된 와인 시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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