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명: 찰스 하이직 브뤼 리저브(Charles Heidsieck Brut Reserve)
산지/품종: 프랑스 샹파뉴 / 샤르도네 등
시음일: 2024. 11. 경
구매가격: 63,000원(죽전 포도로, 행사 후 온누리 할인 가격)
와인명: 돔페리뇽 브뤼 2013(Dom Perignon Brut 2013)
산지/품종: 프랑스 샹파뉴 / 샤도네이 등
시음일: 2024. 12. 경
구매가격: 250,000원(죽전 포도로, 온누리 적용가격)
피고 승소
돔페리뇽이 압도적으로 맛있지만, 가격 생각해 보면….
음… 그래도 나는 돔페리뇽!!
돔페리뇽 2013 빈티지와 찰스 하이직 브뤼 리저브를 비교하는 이유는 리숙성이나 리저브 와인이 주는 느낌이 비슷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고, 찰스 하이직 브뤼 리저브 역시 잘 만든 와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막상 같은 날 비교하니 생각보다 차이가 컸다.
돔페리뇽 2013 빈티지는 그냥 맛있다. 고급스러운 토스트, 브리오슈, 이스트를 뽐내면서도 산도부터 기포까지 아름다운 밸런스를 보여준다. 화이트 와인이라기보다는 달지 않으면서도 기포가 있는 청포도 주스(신선하고 고급스럽다는 측면에서)를 마시는 느낌이다.
그에 비하여 찰스 하이직 브뤼 리저브는 잉글리쉬 테이스트, 즉 토스티한 이스티를 보여준다는 측면에서는 비슷하지만, 그 뒷맛이 씁쓸하고 전체적인 밸런스와 우아함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