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명 : 루이 로드레 크리스탈 2006(Louis Roederer Cristal 2006)
산지/품종 : 프랑스 샹파뉴 / 샤르도네 등
서처가 : 675,000원 (죽전 포도로, 온누리 할인 후 가격)
시음일 : 2024. 12. 경
와인명 : 루이 로드레 크리스탈 2014(Louis Roederer Cristal 2014)
산지/품종 : 프랑스 샹파뉴 / 샤르도네 등
서처가 : $311
시음일 : 2024. 12. 경
피고 승소
(보통 크리스탈은 나이 들수록 더 좋은데, 이례적으로 영한 크리스탈이 더 좋았다)
복합미와 구조감으로 승부를 본다면 루이 로드레 크리스탈 2006 빈티지를 선택할 것 같다.
그러나 단순히 객관적인 요소가 아닌 주관적 선호도를 반영해서 평가를 한다면 루이 로드레 크리스탈 2014 빈티지가 보여주는 날카로운 산도에 한 표를 던진다.
결론적으로 이야기하자면, 루이 로드레 크리스탈 2006 빈티지는 꿀의 뉘앙스가 강해서 전체적으로 달다고 느껴졌고, 탄탄한 구조감에 비하여 전체적인 밸런스가 입에서 감기는 맛은 아니었다.
반면 루이 로드레 크리스탈 2014 빈티지는 노즈에서 시트러스를 중심으로 향이 펼쳐지고, 팔렛에서는 끝맛까지 날카로운 산도가 느껴진다. 복합미는 상대적으로 크게 느껴지지 않았으나, 그 산도가 상쾌하고 밝은 느낌이어서 싫지 않고 오히려 필자에게는 중독성이 있다. 숙성 잠재력도 충분해서 시간이 지나도 좋아질 것임이 분명하다.
앞으로 10년을 더 숙성한 뒤 비교한다 그러면 누가 승리할지 알 수 없으나, 쨍한 산도를 선호하는 필자의 현재 주관적인 선호도를 반영하면 루이 로드레 크리스탈 2014 빈티지의 승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