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멘 미쉘 그로 v 미쉘 노엘라 피노누아 비교시음기

도멘 미쉘 그로와 도멘 미쉘 노엘라의 레지오날 급 피노누아 비교시음기

by 이윤환 변호사

원고 와인 VS 피고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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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 와인

와인명 : 도멘 미쉘 그로 부르고뉴 오뜨 꼬뜨 드 뉘 퐁텐 생 마르탱 2022(Domaine Michel Gros Bourgogne Hautes Côtes de Nuits Fontaine Saint Martin 2022)

산지/품종 : 프랑스 부르고뉴 / 피노누아

시음일 : 2026. 1.경

서처가 :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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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 와인

와인명 : 도멘 미쉘 노엘라 부르고뉴 2022(Domaine Michel Noëllat Bourgogne 2022)

산지/품종 : 프랑스 부르고뉴 / 피노누아

시음일 : 2026. 1.경

서처가 :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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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환 변호사의 판결은?


원고 승소
(같은 2022 빈티지임에도
미쉘 그로가 보여주는 과실과산도가 미쉘 노엘라보다 매력적이다)





이윤환 변호사의 비교 시음기

두 와인 모두 부르고뉴 2022 빈티지에 해당하는 피노 누아지만,
실제 잔에서 느껴지는 인상은 상당히 달랐다.
보다 상쾌한 붉은 과실과 한 단계 높은 산도를 보여준
도멘 미쉘 그로의 오뜨 꼬뜨 드 뉘 퐁텐 생 마르탱 2022 빈티지가
더 우아한 밸런스로 마시기에 편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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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와인을 나란히 놓고 비교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차이는 “무게감”과 “산도”다.


도멘 미쉘 노엘라 부르고뉴 피노 누아 2022 빈티지는 노즈에서 아주 옅은 장미 향이 스치듯 지나가지만, 팔렛에서는 달지 않은 딸기와 붉은 베리에 야생 뉘앙스가 더해져 전체적인 과실이 상당히 무겁게 다가온다. 산도는 중간 정도로 안정적이지만, 과실이 가볍게 튀어 오르지 못하고 아래로 가라앉아 있는 느낌이라, 한 잔 두 잔 마실수록 ‘조금 답답하다’는 인상이 남는다. 끝맛에 살짝 남는 단맛이 무게감을 받쳐주기는 하나, 방향을 확실히 잡아 주지는 못한다.


이에 비해 도멘 미쉘 그로의 오뜨 꼬뜨 드 뉘 퐁텐 생 마르탱 2022 빈티지는 달지 않지만 무겁지도 않은 딸기향 위에 가벼운 야생 뉘앙스가 얹힌, 조금 더 산뜻한 출발을 보여준다. 팔렛에서는 미쉘 느엘라에 비해 확실히 가벼우면서 상쾌한 붉은 과실이 중심을 잡고, 산도 역시 한 단계 높게 느껴져 입안을 시원하게 씻어 주는 역할을 한다. 바디는 미디엄에 살짝 못 미치지만 타닌이 부드럽게 정리되어, 음식과 함께 두 병 중 하나를 고르라면 자연스럽게 손이 가는 스타일이다.


정리하자면, 미쉘 노엘라 2022 빈티지는 농도와 무게감을 통해 진지함을 보여주려 하지만, 과실의 방향성이 다소 애매하다. 반대로 미쉘 그로의 퐁텐 생 마르탱 2022 빈티지는 레지오날 급 가격대에서 기대하는 상쾌함과 야생적인 개성을 적절히 섞어 내어, 한 병을 끝까지 비우기 쉬운 즐거운 피노 누아로 기억된다. 같은 2022 빈티지·부르고뉴 피노 누아라는 공통점을 감안하면, 이번 비교에서는 원고가 좀 더 설득력 있는 판결을 이끌어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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