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명 : 니콜라스 푸이야트 그랑 리저브 브뤼 샴페인(Nicolas Feuillatte Grande Reserve Brut Champagne)
산지/품종 : 프랑스 샹파뉴 / 피노누아, 샤도네이
시음일 : 2025. 12.경
구매가격 : 57,600원 (이마트 장터)
와인명 : 앙드레(앙드루) 끌루에 브뤼 나뛰르 실버(Andre Clouet Brut Nature Silver)
산지/품종 : 프랑스 샹파뉴 / 피노누아
시음일 : 2025. 12.경
구매가격 : 44,900원 (홈플러스 장터)
피고 승소
(피고가 ‘백지 같은 드라이함’으로 음식 위에 올리기 쉬운 실용성을 확보했으므로)
샴페인의 용도라는 측면에서 피고의 손을 들어주었다.
두 와인은 모두 샹파뉴 지역의 엔트리급 샴페인으로서 기본기를 갖추고 있으나, 지향점이 확연히 다르다.
니콜라스 푸이야트는 풍성한 과실향의 볼륨감을 내세우는 반면,
앙드레 끌루에는 도사주(당분 첨가)를 하지 않은 제로 도사주 특유의 드라이하고 뉴트럴한 매력을 강조한다.
니콜라스 푸이야트는 청사과의 직관적인 향이 강하지만,
그 캐릭터가 다소 답답하게 느껴져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물리는 경향이 있다.
반면 앙드레 끌루에는 화려함은 덜할지언정 백지처럼 깔끔한 맛을 보여주어,
다양한 음식과 편하게 즐기기에 훨씬 실용적인 선택지라 판단된다.
니콜라스 푸이야트 그랑 리저브 브뤼 샴페인(Nicolas Feuillatte Grande Reserve Brut Champagne)은 대중적인 엔트리 샴페인의 정석을 보여준다. 노즈에서 청사과가 또렷하며 팔렛에서는 구수한 이스트 향이 뒤따른다. 크레망과 비교했을 때 확연히 큰 과실향의 볼륨을 자랑하지만, 향의 전개가 단조롭고 산도와 기포가 평범한 수준에 머물러 재구매로 이어지기엔 아쉬움이 남는다.
앙드레 끌루에 브뤼 나뛰르 실버(Andre Clouet Brut Nature Silver)는 드라이한 매력이 돋보이는 '실용적인 그랑 크뤼'이다. 첫인상은 다소 심심할 수 있으나, 불필요한 단맛을 걷어내어 식전주로서 탁월한 역할을 수행한다. 섬세함보다는 약간 거친 기포가 오히려 맥주 같은 청량감을 주며, 시간이 지날수록 고요하게 남는 이스트 향의 구성이 흥미롭다.
결국 이번 비교의 핵심도 방향성이다. 한 병은 “드라이함으로 설득”하고, 다른 한 병은 “과실 볼륨으로 설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