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라디오 오프닝_37
‘갓(GOD)생 산다’는 말, 요즘 참 여기저기서 쓰이고 있죠. 신조어 사전을 찾아보니 갓생이란 신을 의미하는 ‘GOD’과 인생을 뜻하는 한자 ‘생’의 합성어로, 부지런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삶을 뜻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말 그대로 24시간을 48시간처럼 알차고 부지런하게 사는 사람들을 보고 갓생 산다고 표현하는 거죠.
저도 나름(?) 갓생을 살았다고 자부할 만큼 치열하게 살았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주변 사람들은 멋있다며 저를 치켜세웠지만 정작 전 그때 건강을 잃었더랍니다. 그리 좋은 시절은 아니었단 기억이 있어요.
그래서 갓생 사는 게 트렌드가 되는 게 과연 좋은 걸까? 싶습니다. 맹목적으로 따라야 할 절대적으로 좋은 것이란 사실 없거든요. 모든 건 나의 상황에 맞게, 나의 성향에 맞게 적용해야 하죠.
그저, 또 한 번 주어진 이 하루를 잘 살아내고 편안한 침대에 누워 다시금 내일을 기다릴 수 있는 삶이라면.. 그게 누구나 꿈꾸는 갓생일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드는 밤입니다.
지쳤던 오늘을 위로하고 다가올 내일을 응원하는 밤, 7월 8일 토요일의 굿나잇 레터였어요. 오늘의 첫 곡 띄워드립니다. 아이유 unluc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