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 말고 정신적 빈부격차에 대해, 영화 기생충 후기.
(스포 없습니다)
(스포 없습니다!)
온갖 생각이 드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온갖 생각 중에서 딱 하나를 골라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뚜렷하게 드러난 부분은 빈부격차입니다.
예고편을 봐도 뻔히 알죠. 부자와 가난한 자.
두 집단이 한 공간에 모여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게 참 재밌습니다.
그런데 저는 물질적인 빈부격차보다는 정신적인 빈부격차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가장 완벽한 계획이 뭔지 알아? 무계획이야."
저는 이 말을 듣고 얼굴이 화끈거렸습니다.
(맥주를 마시면서 봐서 그럴 수도 있지만)
돈에서 나오는 빈부격차는 개인이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그런데 도전정신에서 발생하는 빈부격차는 충분히 개인이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난한 자의 역할로 나온 기철(송광호)은 계획이 없어요.
어차피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게 인생이니까요. 그래서 계획을 세우지 않는 게 완벽한 계획이랍니다.
바꿔 말해볼까요?
여기 실패하지 않는 법이 있습니다.
도전을 안 하면 돼요.
실패는 도전할 때 나오는 거니까, 도전을 안 하면 성공하는 거죠.
저는 여기서 빈부격차를 느꼈습니다.
이건 돈이 많고 적고의 문제가 아니에요.
마음가짐의 문제라고 봅니다.
저도 취업이나 출판이라는 도전을 앞두고,
또 인턴이라는 현재 자리에서
적당한 것, 대충 할 만한 것을 찾을 때가 있어요.
크게 도전해서 크게 실패할 바에 적당히 묻어가려고요.
그런데 이런 안일한 생각이
제 몸 안에 있는 기생충인 것 같습니다.
영화 기생충, 정말 흥미롭습니다.
웬만하면 맥주 한 캔과 캐러멜 땅콩 하나 사서 보시길 진심으로 추천드립니다.
진짜 맥주만큼은 꼭 들고 가세요.
맥주가 구충제됩니다.
여행 에세이를 쓰고 있습니다.
20대에 20개국 가기, 라는 꿈이 있습니다.
또래 친구들이 어떻게 하면 배낭여행을 더욱 쉽게 떠날 수 있을지 거듭 고민합니다.
저는 작가 지망생 윤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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